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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오사카/관서외전] 마이스토리 생활편 12
글쓴이 이수경 날 짜 2017.12.27 15:48 조 회 5,444

마이스토리 생활편 12 < 겨울나기 >

 

한파가 몰아치고 폭설인 한국과는 달리 오사카에서는 아직 눈을 본 적이 없네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지만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은 역시 춥긴 합니다. 오늘도 초속 8m/s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 창문 밖의 바람소리가 무섭게 들리네요.

 

일본에 오시는 분들이 싸는 짐 중에 반드시 빠지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전기 장판인데요. 일본은 온돌방식이 아니다보니 겨울엔 바닥이 유독 차갑게 느껴지지요. 1인맨션도 보통은 이중창은 아니다보니 우풍이 심한 부분도 있어요. 밖에 있는 것보다 집 안이 더 춥게 느끼지는 듯한 오사카의 겨울나기 방법을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진 440.jpg


역시나 가장 필수품은 전기장판! 일본에도 있지만 저는 한국에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일본에서는 돈키호테나 코난, 니토리에서도 구매할 수는 있어요. 가격은 싸면 2천엔 보통은 그 이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110v도 가능한 프리볼트인지 꼭! 확인해야합니다. 220v라고 표기되어 있는 경우에도 사실은 프리볼트인 경우도 많다고 하지만 꼭 판매자나 제조사에 문의해보세요. 그리고 역시나 필수인건 돼지코! 저도 이렇게 돼지코를 꽂아서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추운 겨울밤엔 전기장판만큼 몸을 따땃하게 해주는 것도 없지요.

 

사진 017.jpg


두번째는 카페트! 일본에는 코난 같은 홈센타나 니토리 등 어딜 가든 겨울엔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긴 하지만요. 저는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나눔 받은 물품으로 바닥에 깔았는데요. 역시나 요거 한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더라고요. 바닥에 앉아 있을 때도, 방 안에서 발을 디딜때도 이제는 겁나지 않네요.

 

사진 441.jpg

세번째는 슬리퍼와 담요! 슬리퍼는 어디서나 구입하기 쉽지만 저는 폭 감싸는 폭신폭신한 녀석을 유니클로에서 구입했습니다. 유니클로 슬리퍼 강추! 비슷한 스타일이 니토리도 있긴 하더라고요. 슬리퍼를 신어야 집 안에서 돌아다닐 때 발바닥에 찬 기운을 느끼지 않을 수 있어요. 담요 같은 경우는 올 때 한국에서 가져온 건데요. 극세사 담요든 양털이든 찬 기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면 몇 개가 있어도 좋습니다. 어깨와 무릎에 덮으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거든요.

 

사진 4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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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풍 방지!! 뾱뾱이 입니다!! 일본에서는 에아쿠숀이라고 하더군요. 더 일상적인 단어로는 부르는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요걸 베란다 같은 창문에 붙여주어야 방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저는 코난에서 두묶음 짜리를 구입했어요. 600엔대에 양면테이프까지 같이 들어있더군요. 뭐 실제로 붙이는 건 물이지요! 보통은 분무기를 사용에 창문에 물을 뿌리면 요 뾱뾱이가 착 달라붙습니다. 하지만 분무기까지 사느라 100엔을 낭비하는건 아깝잖아요. 집에서 쓰는 걸레만 있으면 충분! 걸레의 물을 살짝 덜 짜서 창문을 닦아내면 물기가 남습니다. 그럴 때 착! 하고 붙이면 잘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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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4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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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기 전후의 사진입니다. 왼쪽 아래 창은 제가 100엔샵에서 잘못 구입한 건데 안 쓰자니 아까워서 저대로 붙였어요. 두 묶음이면 창문 전체를 덮을 수 있습니다. 저는 나중에 또 쓸걸 생각해서 최대한 자르지 않고 붙이려고 노력했어요. 왼쪽 창은 어쩔 수 없이 잘랐지만요. 확실히 붙이고 나니 한기가 덜 느껴지더라고요.

 

사진 44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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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법들 외에도 커튼을 이중으로 달고 에어컨을 키는 방법도 있겠지요. (일본의 에어컨은 냉난방겸용입니다) 하지만 난방은 역시 전기세가 걱정되서 잘 쓰게 되지 않아요. 영상인 온도에서는 왠만큼 크게 춥지는 않습니만 확실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집 안이 더 찬 느낌입니다. 목욕탕 가고 싶은 날씨네요.

 

패딩을 입을만한 날씨는 아니지만 오히려 강적은 집안의 추위란걸 잊지마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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