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00년생 평범한 5년제 건축학과 학생이었는데요. 어느새 일본 유학에 오게 되어서 온지 아직 2주 밖에 안됐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려드리려 오늘부터 글을 써보려 합니다.

2025년 8월 교수님과 후배들이 다같이 도쿄의 대학교와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서 3박 4일 정도로 도쿄에 오게 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좋은 기회로 교수님이 일하셨던 회사도 견학해보는 시간이 생겼는데요. 일본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한국의 건축계 경제와는 다르게 취업도 잘되고 일도 많은 기회의 땅처럼 보이더라구요. 실제로 취업률도 좋구요.
'그때부터 나도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 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학교 졸업 전시회가 끝난 뒤부터 어떻게 일할지 찾아 봤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바로 일본 건축사 사무소에 취업하는 경우는 힘들고 좋은 대우를 못받을 수 있다고 어학원이라는 어학연수 기관을 추천해 주셨고, 알아보니 어학원에서 대학원 연결까지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들어보는 경로라서 생소 했는데 은근 어학원 통해서 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학원에 직접 연락하려고 하니 언어도 안되고 전화해서 물어볼 수도 없으니 막연하고 답답하더라구요.

그러다 알게 된게 이찌방 유학이라는 일본 어학원이나 워홀 컨택해주는 업체였는데 2월달에 처음 문의드리고 비자 발급이 나오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찌방 유학 덕분에 손쉽게 7월 시작 학기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찌방 유학 통해서 당시에 선택할 수 있는 어학원은 ISI와 KCP라는 어학교 두 곳이 있었는데요. KCP가 대학교, 대학원을 자주 보낸 경력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어학원의 비용은 각 어학원의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이찌방 유학사이트에 어학원들 홈페이지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잡았기에 1년 기간의 장기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이찌방 유학 상담하는데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KCP 어학원은 신주쿠 교엔마에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고, 학원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마트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입학식 봤을때 KCP에는 한국, 중국, 미국 이렇게 세 나라에서만 오는 것 같습니다. 그 중 당연히 중국인이 제일 많지만 그렇게 시끄럽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지금 저희 반에는 서양인 5명, 중국인 12명 정도, 한국인은 저 한명 있습니다. 다른반에 물어보니 다들 한명에서 3명 정도로 비슷하더라구요. 그리고 반마다 사람들이 다 다르고 담임 선생님들도 다 다르기 때문에 반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반은 다들 대답도 크게 하기도 하고 어떤 반은 선생님이 회화 실력을 위해 학생들에게 여러 질문을 많이 하기도 하더라구요

KCP가 후기로는 빡세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부끄럽지만 저는 아직 1레벨이라서 빡센지는 모르겠습니다. 입학전에 3개월 정도 아주 조금씩 공부를 해서 레벨 테스트를 볼때 적어도 조금은 높은 반에 가야지 했는데 이왕 1레벨 된거 기초부터 더 단단히하고 가려고 합니다. 물론 공부를 아예 안하고 1레벨이면 시험도 많고 여러 단어를 빠르게 넘어가서 어렵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시험은 3달에 한번씩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고 틈틈이 쪽지 시험이 있습니다. 각 시험에서 성적이 70점 이상이면 다음 레벨로 올라갈 수 있고 기말고사 이후 선생님에게 얘기하고 다음 레벨 시험도 보면 2단계 올라갈 수 도 있다고도 합니다. 시험말고도 다양한 학교에서 행사 활동들도 한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7월 7일 칠석이라고 우리나라에선 요즘 잘 안챙기는 날인데 소원을 적어서 나무에 묶는 행사를 했었습니다. 학교에서 운동회도 하고 다같이 놀러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갔다 오게 되면 후기도 올려볼게요.

행사 말고도 학교에서 다도부, 연극부, 신문부, 보드게임부, 독서부 등 동아리 활동도 있어서 일본의 여러가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나면 여러개 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지금 목표는 9월 기말고사가 끝나고 다음 학기는 3레벨로 시작하면서 12월에 JLPT N2합격하려고 합니다. 확실히 현지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생존을 위해서 본능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더라구요. 계속해서 일본어를 써야하기도 해서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에게 추천도 하고 싶습니다.
이상 어학원 선택한 이유와 간단한 학원 소개였고, 다음에는 어학교 건물에 대한 소개를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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