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규대학 수학기간은 통상적으로 4년이며 의대, 치대, 수의대의 경우는 6년입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정규과정이외에 청강생, 과목이수생 등의 제도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문대학과 같은 단기대학의 경우는 2년제 또는 3년제가 일반적이며, 대학이 학술적인 원리 및 이론 연구와 교육이 중심인데 반해, 단기대학은 사회에 나가 직접 현장에서 도움이 될 기능을 익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단기대학 중 약 44%가 여자단기대학이며 인문계열, 가정계열, 교육계열 및 사회계열의 학과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모집요강은 4월 입학의 경우 매년 6~8월에 발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원서는 6월 이후 구입할 수 있는데, 직접 대학에 가야 하는 방법, 현금이나 우편소액환을 첨부하여 신청해서 받는 방법, 전화로 신청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원서마감일, 출원방법, 출원기간, 출원서류 등은 각 대학이나 학부에 따라 다르므로 자세한 것은 지망학교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빠른 곳은 전년도 8월에 마감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지원시기는 빠른 대학은 7월경, 늦은 대학은 2월로 학교에 따라 다르므로 접수가 시작되는 날과 마감날을 모집요강 등에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지원방법도 대학에 직접 가서 창구접수만을 인정하는 경우와 우편으로만 취급하는 경우 등 조건이 다르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에서의 지원을 인정하는 대학도 있으나 지원할 경우에는 우편사정 등을 감안하여 마감일에 늦지 않도록 합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학에 따라 시험일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희망하면 여러 대학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형료의 부담이 있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한국내의 입학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대학에 따라 일본어연수과정 또는 보충수업의 형태로 일본어 실력이 부족한 사람도 지원자격을 부여하므로 어학연수과정 없이 입학 가능한 대학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게 인지도가 낮은 대학들이 많고 학과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잘 선별해서 지원하도록 하고, 국공립대학이나 유명 사립대학을 목표로 하거나 희망하는 전공이 뚜렷할 경우는 어학연수 후 일본현지에서 대학에 지원할 것을 권합니다.
일본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대학이 실시하는 입학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안된다. 많은 대학이 서류전형, 면접, 대학독자의 학력심사 등을 조합한 유학생을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본 국내에서 수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해외로부터 직접 응모를 받고 있는 학부는 약 70개교, 해외의 일부 지역에서 입학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는 약 30개교, 서류전형만으로 입학허가를 하고있는 대학은 약 20개교이나, 전체적으로는 아직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일본유학시험의 성적을 입학합격 여부의 판단 기준으로 이용하고 있는 대학도 많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특별전형을 하는 대학은 4년제 대학에서 국립 약 88%, 공립 약 86%, 사립 약 80%이며 단기대학에서는 국립 약 62%, 공립 약 79%, 사립 약 69%입니다. 일본인 학생과 동일한 시험문제를 사용하지만 전형에 있어서는 유학생을 위해서 특별한 배려를 하는 대학이 4년제 대학에서는 국립 약 6%, 공립 0%, 사립이 약 2%이고, 단기대학에서는 국립 약 38%, 공립 약 21%, 사립 약 25%입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나뉘어 실시하는 대학도 있으며, 대게는 1차 시험에서 학력필기시험, 2차 시험에서 면접, 소논문, 실기시험을 실시합니다.
대학 또는 학부, 학과에 따라 다른데, 국공립대학에서는 2~3월이 가장 많고 사립대학에서는 10~2월로 폭 넓은 시기에 걸쳐 실시합니다. 2차 모집은 입학시험 합격자수가 정원에 미달한 경우 실시되지만, 그다지 없는 편입니다. 2차 모집이 제도화 되어 있어도 그 해에 2차 모집을 실시하는 여부는 대학에 직접 문의 해봐야 합니다.
학교 선택시에는 판단 기준이 되는 최선의 정확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정보망으로서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일협회를 비롯한 일부 단체에서는 일본의 대학, 전문학교, 어학교 등 교육기관의 관계자를 초청하여 한국 내에서 일본유학 및 진학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유학설명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지역의 사설 유학회사를 비롯한 상담기관을 방문하여 학교선택에 대한 조언을 듣습니다. 학교 선택 시에는 판단 기준이 되는 최신의 정확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정보망으로서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학교일람, 학교요람, 학교안내, 모집요강 등을 받아서 읽어보고 참고도서나 선생님과 선배들로부터 수집한 정보에 근거하여 자신의 목적과 능력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점을 기준으로 좁혀 가면된다. 어느 조건을 우선하느냐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장래 직업과 진로 문제를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알맞은 대학이 발견될 것이다.
장래 직업과 진로를 생각해서 결정합니다. 이과계에 진학할 경우에는 수학 등 기초학력이 없으면 곤란하며 또한 사립대학 이과 계열은 학비가 비싸므로 상당한 경제력이 필요합니다.
정보와 아르바이트 기회가 적다는 이유로 지방대학에 진학하는데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주거비와 생활비가 도시에 비교하여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시간수가 적어도 된다. 또한 그 지역 거주가에게 한정되어 있는 장학금도 있고 학생수가 적은 관계로 수혜의 기회가 많아 오히려 이점이 많습니다. 북쪽과 남쪽은 기후차가 나지만, 자연이 풍부한 지방 대학의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유학생도 많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교는 와세다대학早稲田大学으로 2018년 5월 기준 5,412명이 재학 중입니다. 그 다음은 동경복지대학東京福祉大学(5,133명), 동경대학東京大学(3853명), 일본경제대학日本経済大学(3,348명), 리쓰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立命館アジア太平洋大学(2,867명), 오사카대학大阪大学 (2,480명)의 순서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국적을 살펴보면 유학생 92.4%가 아시아 국가의 학생이고, 아시아 국가 학생들의 국적은 중국인 41.4%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베트남, 네팔, 한국, 대만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