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더운 날씨 가까운 자연과 함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왔습니다~
바로 '메지로 정원'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은 타카다노바바역과 이케부쿠로역 사이에 있는 메지로역에서 내려 걸어서 5분만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아주 우리들에게 가까운 곳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
또 한가지 놀라운 것은 메지로 정원은 이렇게 동네 한가운데 있습니다. ㅡㅡ;;;;
그래서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비밀스러운 곳입니다. ㅎㅎ
가는 길은 메지로 역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 왼쪽으로 한 30초 걷다보면 ~ 나오면 빵집이 있는데 그 골목으로 무조건 직진입니다 .
그렇게 빵집에서 한 5분 정도 걷다보면 이렇게 뭔가 으리으리한 곳이 나옵니다.
앞에는 개장시간과 유명인 누가 다녀갔다 뭐 이런게 써 있고...각종 공지사항이 붙어 있습니다.
그럼 입구는 대충보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조금한 매점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음료는 100엔입니다. 가장 비싼게 130엔이었습니다.
더운 날 할머니가 팔고 있길래 하나 사서 마셨습니다. 너무 (사실 너무 더워서...)
음료수를 마시고 이제 한숨 돌렸으니 안을 한번 돌아 봐야겠죠~^^
엄청 넓은 정원이 아니니까 그냥 길만 따라서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가는 길목만 봐도 정원 정리를 정말 잘 해두었죠.
길을 걷자마자 연못과 정자가 나오네요. 거기서는 동네 어머님들이 모여서 수다를...(?)
저기 보이는 건물 2층에는 일본 정통식 방(와실)이 있는데 대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여한 와실에서는
차도나 이케바나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마지막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연못에 오리가 엄청 많았었는데 한마리도 안보이네요.ㅋㅋ
동네 어르신들이 떠나신 후에 제가 한번 들어가서 앉아 봤습니다.!!! 이...이렇게 시원할 수가...
저도 이런 동네에 살고 있으면 맨날 와서 바람도 쐬고 할 것 같네요.
갑자기 떠오른건데 우리나라 같았으면 낙서도 많고 했을텐데...제발 다른나라 가서 벽에 낙서 하지 말아주세요.ㅠㅠ
다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길을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진짜 아무 생각 안들더군요. 그냥 편안하다는 그런 마음만...ㅜㅜ
조금 걷다가 아이의 말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아빠와 딸이 산책을 나왔나보네요. ㅎㅎ
저도 빨리...저런 딸을...낳아서... 같이 산책을...할 수있는 날이 올까요.ㅠㅠ
여기 저기 구경하면서 찍은 것들인데 작은 개울 폭포와 개울 같은 곳도 있고 돌다리도 있고
그리고 엄청 날씨가 더웠는데 시원한 산속에 들어와서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기는 두말 할 것 없이 상쾌함이 느껴졌습니다.!!
각종 새소리와 동식물들... 진짜 자연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색이 신기한 도마뱀 그리고 더운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잠을 자는 오리들 40센치도 넘어보이는 비단 잉어들...
그냥 보고 있으니까 저도 모르게 걸음이 멈춰지고 언제 이런것들을 마지막으로 느꼈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정자에 앉아서 바라보았던 그 건물 밑으로 왔습니다.
정말 좋죠...+_+ 바람이 없는 날이여서 물에 보이는 것들이 그대로 물이 비쳐지네요.ㅋㅋ
아름답네요. 하하하.
이제 잠시의 평온함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다시 도시의 공기가 답답해지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하고...
정말 강추입니다.
정원의 시설 및 와실 대여정보는 자세한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근처에 살고 있는 이찌방유학 분들은 한번가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