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선생님 소개+일본에서 친 JLPT
이찌방유학
24/07/30 12:01  조회  713
(새로 사귄 반 친구랑 네코카페 갔을 때)
아카몽카이 4달차

​담임선생님, 클래스 메이트 소개? (클래스 메이트 국적비율 등)

아카몽카이_4달차_2편_박서현_2.jpg

(제일 좋아하는 라멘집이 알고보니 클래스메이트가 알바하는 곳이어서 놀러갔을 때)

이번 달부터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의 새로운 클래스가 되었는데요. 새로운 담임선생님꺼 새로운 클래스 메이트가 생겨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이번에도 동일하게 월수금 선생님 화목 선생님 두분이 계십니다. 오오모리 선생님하세가와 선생님이신데요. 월수금 선생님은 젊으시고 엄청 열정적이시고 학생들 사이에 교류를 중요시하시는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 내에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시고 수업이 지루하지 않게 계속 이벤트를 넣어주셔서 좋았습니다. 화목 선생님은 조금 나이대가 있으시고 외국에서 거주하신 경험이 있으셔서 다른 언어도 할 수 있으시고 공감대가 넓으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클래스 메이트는 전 중급 1반에서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저 포함 총 4명이 같이 올라왔고 나머지 친구들은 처음 보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여전히 중국계 친구들이 많지만 멕시코 칠레 등등 전에 반에서는 없었던 국적의 친구들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단지 새로운 반은 책상이 다 떨어져 있어서 친해지기가 조금 어려웠고 그 대신 그룹 활동이 많아서 짝꿍이랑만 친해지는게 아니라 그룹으로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카몽카이_4달차_2편_박서현_12.jpg

JLPT시험 후기

이번 JLPT시험은 N2를 봤습니다. 독해 문제가 어려운 느낌이었고, 청해는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일본에서 시험을 보니까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당황했는데요. 한국은 고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반면 일본은 대학교 강의실에서 시험을 봅니다. 강의실이 훨씬 넓고 많은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보다 보니까 조금 더 산만한 느낌도 들었었고,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작은 교실이지만 시험 분위기가 딱히 엄한 분위기도 아니지만 일본은 담당 선생님도 많으시고 전자기기를 따로 넣는 비닐도 주시고 강의실에서 물도 마시면 안되고 경고 카드도 사용하는 등 엄경한 분위기라서 조금 더 긴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이랑 한국시험의 차이점 또 다른 한가지는 수험표입니다. 중요한 차이점인 것 같은데 일본은 수험표가 집에 우편으로 와서 신분증도 따로 챙기지 않아도 괜찮고 수험표만 들고가면 되는 반면, 한국은 신분증도 챙겨야하고 자신이 직접 홈페이지에서 수험표를 프린트해가야하는 것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국은 수험표를 프린트해가긴 했지만 따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학기의 클래스 및 월반되지 못한 국적의 학생들도 있나요?

대부분의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학생들이 다음 클래스로 월반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한 번 더 시험을 볼 수 있게 기회도 주십니다. 하지만 시험에 나오는 부분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재시험 이후 복습을 하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중국계 학생들은 전부 재시험을 보지 않고도 다음 클래스로 월반하는 경우가 많았고, 미얀마 학생들은 진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아무도 재시험을 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의 날씨는?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은?

아카몽카이_4달차_2편_박서현_5.jpg

맨날 비가 내리다가 말다가

아카몽카이_4달차_2편_박서현_6.jpg

비 예보가 없던 날인데도 곧 내릴라 하는 하늘

일본의 요즘 날씨는 비 예보가 없다가도 내리고 있다가도 안내리고 습도도 높고 햇빛도 엄청나게 뜨거워서 습식 사우나에 들어와있는 기분입니다. 한국의 여름에도 보통 실내에서 놀거나 일을 했기때문에 어느정도 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집을 나오자마자 5분만에 걸었을 뿐인데도 땀이 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정말 덥습니다. 중간중간 마트나 편의점이 있으면 가끔 들려야 할 정도이고, 꼭 보온병을 챙겨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 많기도 하고, 물은 필수로 꼭 들고 다닐 필요가 있습니다. 손 선풍기는 정말정말 필수템이고 자신에게 맞는 선크림도 찾아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양산을 쓰고 다닐 수 있다면 양산을 쓰는 것도 추천입니다. 

이렇게 더워지기 시작한 건 7월부터 인 것 같고 1월부터 2월까지는 솔직히 패딩까지는 필요없고 두꺼운 코트 정도면 좋았고 3월부터는 맨투맨에 얇은 겉옷 정도면 좋았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저녁에 많이 추운 편이었고 온돌방이 아니다 보니까 히터만 틀다보면 건조해서 오래 틀지 못하다보니 더 춥다고 느껴졌습니다.


일본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장소나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나요?

아카몽카이_4달차_2편_박서현_13.jpg

일본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아사쿠사 입니다. 작년에 여행으로 왔을 때 따로 마츠리 기간이 아니었음에도 사람도 많고 항상 마츠리 분위기 같아서 좋았습니다. 상점거리에서 간식을 사먹는 것도 좋았고 센소지 안으로 들어가면 밖과는 다를게 조금 조용한 분위기인 것도 좋았습니다. 오마모리도 다양했고 쿠지를 했는데 결과가 다 좋게 나와서 좋은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주변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키야끼 가게가 있는데 다른 유명한 곳보다 그 곳이 제일로 좋았습니다. 오래된 가게이고 현금만 가능하고 가성비가 조금 떨어지지만 그만큼 맛이 있어서 1인분씩 먹고 이자카야를 가거나 간식을 조금 사먹으면 딱 좋았습니다. 요네큐라는 가게이고 인당 6-7만원 정도 들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다른 곳으로는 도쿄는 아니지만 후쿠오카에 여행갔을 때 열차를 타고 갔던 유후인 입니다. 유후인노모리라는 관광열차를 타고 가면서 군데군데 천천히 가면서 관광지 소개도 해줍니다. 유후인은 사람이 많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면 살짝 쌀쌀항 날씨에 사람도 없고 고요함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침 갔을 때가 벚꽃이 피던 때였기 때문에 높은 건물 없이 탁 트인 곳에 벚꽃 나무들이 많아서 정말 좋은 기억만 남아 있는 곳입니다.

아카몽카이_4달차_2편_박서현_14.jpg

아카몽카이_4달차_2편_박서현_11.jpg

블로그카톡채널배너.jpg
이전글 다음글
목록
copyright ⓒ 2006 이찌방유학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