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일본에서 응시하는 JLPT N2 시
이찌방유학
24/01/25 15:17  조회  751

안녕하세요, 저는 이찌방유학을 통해 현재 도쿄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부족하지만, 후기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온 점 유의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달의 후기가 벌써 일본 유학 생활의 마지막 후기가 되겠네요 그때까지 열심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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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구체적인 일본어 레벨과 앞으로 JLPT 몇 급 시험을 응시할 건지?

저는 지금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 N2,N3 문법을 배우는 중급 1에서 수업을 받고 있지만 제 일본어 레벨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독해,청해,단어 등 전부 합하여 N3정도라고 느끼지만, JLPT는 현재 N2 시험을 응시한 상태입니다. 무엇보다도 아직 단어/한자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단어 수준이 훨씬 어려운 N2에 합격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또한 N2는 합격 여부보다 점수가 중요하다고 느껴 합격하더라도 낮은 점수라면 다음에 다시 고득점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응시하는 JLPT에 대해 조금 말씀드리자면, 12월 시험은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게 되는데요. 이 때 자신의 증명사진이 필요하니 꼭 준비 해두시길 바랍니다. 응시료는 7,500엔이고, 주소를 쓸 때 학교 주소를 써도 되지만 자신의 집 주소를 써도 됩니다. 일본에서의 JLPT 시험도 한국과 날짜가 같지만 시험시작 시간은 일본이 오후 12시 30분으로 조금 더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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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PT 접수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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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LPT 대책 수업 내용은? 개인적으로 JLPT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는 중급1에서부터 JLPT 수업을 듣기 시작합니다. 중급 1에서 배우는 수업내용 전체가 JLPT와 연관되어 있어 대책 수업이라고 따로 수업을 듣지는 않고 있지만, JLPT 시험을 대비하여 모의시험을 보는 날은 있습니다. 문제는 학교 선생님들이 자체 제작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최대한 실제 시험과 비슷하게 하려고 해서 JLPT를 보시는 분들은 학교 모의시험도 연습 삼아 봐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국책을 구입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 책이 단어장, 본책, 모의고사까지 포함되어 있어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일본어로 된 JLPT책을 보기엔 개인적으로 더 어렵다고 느껴서, 한국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해커스와 다락원 책을 보고 있는데, 해커스는 JLPT와 해설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고, 난이도가 다락원보다 약간 쉽다고 느껴 해커스는 JLPT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다락원은 역시 인기가 많은 문제집인 만큼 모두 다 아실 거라 생각하지만, 난이도가 약간 있고, 해커스 보다는 설명이 부족한듯 느껴 JLPT에 대해 알고 있고 더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에겐 다락원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한국책으로 JLPT를 공부하시려는 분들은 꼭 비교하고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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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갖고 온 ILPT 대비 문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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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모의 시험지와 해설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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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PT 모의시험 문제입니다. JLPT와 동일하게 이루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JLPT 문제집보다 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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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에서 일본어 공부하는 것과 현지에서 공부하는 것의 차이점은?

당연하고 아주 큰 장점이지만, 배운 일본어를 현지인을 만났을 때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내가 사용하는 문장과 발음이 괜찮은지,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문장과 현지인들의 발음을 가까이서 들을 기회가 적다면, 역시 현지에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일본어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고치기 힘든 미묘한 발음이나 억양이, 일본에서는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다 보니 조금씩 고쳐지는 것이 저도 뿌듯했습니다. 또한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수업의 장점이긴 하지만, 일본어 학교 일본인 선생님들께서는 연령대의 폭도 넓으신 편이라 다양한 말투로 수업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큽니다. 예를 들면 젊은 선생님께는 유행어를, 나이가 있으신 선생님들께는 조금 더 어려운 단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어 학교에서는 당연히 모든 수업을 일본어로 진행하기에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느껴집니다. 일본어 실력이 충분하지 않을 때, 물어보고 싶은 점에 대해 질문을 할 때는 조금 힘이 들지만, 이로 인해 선생님이 말씀 해주신 답에서 모르는 단어,한자,쓰임새에 대해 다시 복습하게 되어 일본어 실력이 조금이라도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 현지의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를 다니고 있으므로 학교에서 배웠던 단어, 한자, 문장, 문법 등 모든것을 수업이 끝나고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일본어를 쓰게 되니 배운 문법이나 단어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배웠던 것을 직접 입 밖으로 내면 복습도 되고 잘 안잊어버리게 되어 일본어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므로, 친구들끼리도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고, 다양한 국적인만큼 다양한 억양을 들을 수 있어 여러 방면에서의 일본어를 들을 기회가 많습니다. 물론 언어는 꾸준히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한국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일본에 오면 훨씬 빨리, 더 향상된 일본어 실력을 가질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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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어로 된 JLPT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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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 숙소 생활의 장점과 단점은? (거리 및 시설, 비용 포함)

현재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기숙사는 3층 건물이며, 정원이 총 11명입니다. 모두 1인실로 방안에 티비, 에어컨, 냉장고, 옷걸이, 책상, 의자, 침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층마다 공용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으며 2층에 공용 주방, 1층에 공용샤워실과 세탁기가 있고,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기숙사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또한 제가 지내는 기숙사는 거의 다 한국인이라 문화적으로도 잘 맞아 신경 써야 할 것이 적어 (예를 들면 한국 음식 냄새나 청결도 등등) 심리적으로도 편안합니다.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까지의 거리는 게이세이선으로 닛포리역까지 대략 10분~15분이고, 기숙사에서 역, 닛포리역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도보 10분~15분이라 총 30~40분 정도입니다. 기숙사의 비용은 5만 5000엔으로 광열비,수도비,인터넷 요금이 포함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단점은.. 시부야, 신주쿠 등 번화가까지의 거리가 조금 멀다는 점과 기숙사 주변 가까운 편의점이 없다는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기숙사의 비용과 시설등 장점이 많아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 글을 보시는 유학생분들도 모두 개인에게 잘맞는 숙소를 어려움 없이 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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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공용 세면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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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실과 세탁기, 건조기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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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본 스타벅스 또는 맥도날드 등 금액은?

일본의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금액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를 자주 이용하지는 않아 메뉴나 금액을 비교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스타벅스와 맥도날드의 어플에 들어가면 쉽게 금액이나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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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메뉴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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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 메뉴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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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주문 선택 모습과 결제화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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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일본 사람들에 대한 본인이 느낀 인상은?

일본 생활이 길다고 말하지 못해 아직은 잘 모르지만, 저는 첫 번재로 정말 조용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철 안에서 전화하는 것이 예의가 아닌만큼 조용하고, 큰 소리로 얘기를 하지도 않아서 조용한 것을 전호하는 저에게는 정말 편했습니다. 또한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약자에 대한 배려가 기본적이고, 차도에서도 항상 보행자가 우선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일본인 친구나 연인이 없어 가까운 관계의 일본인들에 대한 모습은 모르고, 오래 살면서 알게 되는 모습과는 다른 점이 있겠지만 제가 일본에서 약 1년 간 생활하면서 만난 일본인들은 친절하고 선을 넘지 않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잘 묻지 않아 개인적으로 편했습니다. 저같이 조용하고 개인적인 성격의 유학생분이시라면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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