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도쿄에도 가을이 찾아왔어요~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기숙사 언니가 같이 후지산에 단풍 구경가지 않겠냐는 제안에 망설임도 없이 바-로 yes 해서 어디를 갈건지 한참을 고민하다 가아구치코에 가기로 했습니다! 신주쿠에서 가와구치코에가는걸로 예약해서 신주쿠까지 갑니다.
크,,,날씨 화창한 것 보이시나요? 정말 날씨의 요정 아니랄까봐 여행갈 때마다 하늘이 도와주네요. 신쿠주 버스 터미널에 가서 타야하는 버스 승강장 앞에 있으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기숙사 언니가 후지산이 보이는 자리 팁을 보고 자리를 잡아서 버스에서 자다깨니 후지산이 보였는데 저 멀리 있는데도 웅장하고 뭔가 신기한 기분이 들었어요. 마치 합성 해놓은 것 같은 느낌?
가와구치코에 도착하니 시즌이 시즌인 만큼 주말인만큼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화장실도 줄서서 들어가고 차가 많이 막혔는지도 도착예정시간보다 많이 늦게 도착하고,, 그래도 설레는 마음에 신나게 여행을 시작합니다.
먼저 가와구치코에 가면 다들 꼭 들리는 방문 코스 중 하나, 그 유명한 로손편의점에 먼저 갔어요. 가는 길에 버스에서 보이길래 호다닥 갔는데, 명소답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더라구요. 막 찍어도 인생샷 건지기 쌉가능입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가기 전 날 비가 와서 그런지 당일날은 화창하더라구요. 첫 도전만에 후지산 꼭대기까지 다 보는 운을 경험했습니다. 근데 여기 횡단보도가 옆에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빨리 사진 찍겠다고 무단 횡당 많이 하거든요. 감시하시는 분이 계시니 꼭 좀 걷더라도 횡단보도 이용하세요. 2분도 안 걸려요. 관리인분 많이 무섭습니다.
로손에서 이런저런 인생샷 많이 건지고 이제 다음 목적지인 호우토우식당으로 갑니다~ 여기서 유명한 음식이 호우토우라는 음식이라던데 처음 듣는 음식이지만 사람들이 말하기를 칼제비 느낌? 이라길래 바로 먹으러 갔어요.
다들 가와구치코오면 전기자전거 대여하시던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실패한 것도 있고 자전거 잘 못 타면 힘들다고 해서 그냥 뚜벅이로 뚜벅 뚜벅 걸어갑니다. 어차피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하루 만보 걷기는 일도 아니거든요~ 가다보니 인형같던 고양이 무리들도 만나고, 미니미하게 채소밭도 만나고, 폐차장? 같은 곳도 있던데 무슨 전시해놓은 줄; 여기저기서 인생샷 많이 건졌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들이 많이 펼쳐졌어요. 그리고 이 날 좀 많이 추웠는데 여기 주민들이 반팔 입고 다니시더라구요. 이것이 가와구치코의 주민인가,, 이 정도 추위는 추위도 아닌것인가,,,
주변에는 웨이팅이 좀 있기도 하고 어떤 블로거분들이 올리신 김치돼지고기 호우토우를 먹고 싶어서 거기로 갔는데, 웬걸 처음봤던 식당보다 사람들이 몇 배는 많았던 거 같아요. 유명한 곳이었던 듯.. 직원분들은 계속 큰 목소리로 사람들 안내해주시는데 많이 힘드실 것 같았어요.. 안에서 여러 오미야게랑 굿즈? 호우토우 밀키트 등 여러가지 상품을 판매하니까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후지산 모양 오마모리가 너무 귀여워서 2개 사버렸어요ㅋㅋㅋ
너무 귀엽지 않나요. 사실 맘에 드는 디자인은 따로 있었는데, 엄마가 건강이 최고시다하셔서 그렇게 오마모리도 사고 한 세월 보내고 있으니 드디어 우리 차례가.. 일단 그렇게 먹고 싶던 돼지 김치 호우토우와라무네를 시켰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라무네랑 진짜 너무 맛있어보이는 호우토우... 한입 먹자마자 언니랑 동시에 외친 김치 수제비?? 완전 집에서 엄마가 끓여 준 그 김치 수제비 맛이에요... 근데 안에 건더기도 엄청 많고 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고 김치도 일본 특유의 달달한 김치가 아닌 정말 한국 그 신 김치맛이더라구요 존맛,, 야채도 큼직큼직하게 많이 들어있고 단호박 엄청 큰거 하나 다 먹었는데 뭐가 걸려서 보니 똑같은 사이즈로 하나 더 들어있던,,, 너무 아낌없이 주는 거 아니냐구요,, 첨엔 가격보고 좀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다 생각했는데 먹으면서 오히려 이 가격이 가능한가 싶더라구요 절대 후회없을겁니다. 다 먹고 죽 끓여 먹으면 맛있겠다 생각했는데 그런건 없더라구요; 한국이었으면 있었을듯ㅎㅎㅎ
그리고 사람들 새우튀김 텐동도 많이 시켜먹던데 그것도 엄청 맛있어보여서 다음에 꼭 다시와서 먹어볼꺼에요... 양이 진짜 너무 많아서 배뚜들기면서 힘겹게 나갔습니다.
다음은 또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오이시공원에 가기로 해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는데가는 길도 풍경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후지산이 보이지 않아도 그냥 모든 장소가 감성 그 자체네요~
그리고 여기 버스정류장 앞에도 로손이 하나있는데요. 글쎄 이 로손이 대박이에요~
여기서도 후지산이 보이는데 여긴 유명한 곳도 아니라 사람들이 없어서 여유롭게 인생샷 남길 수 있어요!! 사진에 다른 사람들도 안 걸리고 마음껏 찍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버스타고 이동~! 하는데 다음 버스정류장부터 뭔가 쎄하더라구요 사람이 갑자기 너무 많이 몰리고, 안에 사람들 꽉 차서 막 끼어가고, 차는 엄청 막히고 그래서 오이시 공원은 포기하기로 하고 그 전에 있는 써니데 어쩌고 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거기까지 가는데도 시간이 엄청 걸려 주어진 시간 30분밖에 없다고 걱정 많이 했는데 내리니까 걱정이 싹 사라질 만큼 황홀경이~
여기도 원래 유명했던 곳이었는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전문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있더라구요. 난 폰 카메라로 찍는데ㅎㅎㅎㅜ 그리고 잘 보면 한라산 위에 초승달도 같이 찍혔는데 실제로 보면 진짜 말이 안나와요.. 폰 카메라에 안 담겨서 너무 한 스러울 정도..
그렇게 걸으면서 구경하다보니까 쉴 수 있는 곳이 나와서 봤더니 어라? 오이시 공원? 결국 해내었다. 하지만 그때까진 몰랐죠.. 우리에게 닥칠일을ㅎㅎㅎ
여유롭게 오미야게 구경도하고 이거 살까 저거 살까하면서 계산대 줄 서있는데 갑자기 언니가 은영아... 우리 버스가 없는데? 하시는 순간 등골이 서늘,, 집가는 버스에 타려면 차 막히는 시간까지 생각해서 적어도 여기서 5시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예정 버스가 방금 한 대 지나가고 다음 버스는 5시 45분? 그거보자마자 폭풍 서치하고 일단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오미야게 고른거다 다시 제자리 갖다 놓고 일단 버스 정류장까지 겁나 달려 갔을 땐 사람들 줄 장난 아니고 저 버스 못 타면 집 못 간다고 발 동동 구르고 있는데, 기사님 매정하게 출발하시고 어떡하지,, 이러고 있는데, 다행히 버스는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겨우 버스타고 안심하고 시간 계산하면서 폰하는데 어라 서있는데도 왜 이리 편안하지? 보니 차가 완전 꽉 막혀서 아예 움직이질 못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다음 정류장 미술관이라고 5분 전에도 나온 것 같은데 지금 시간에 미술관이면 절대 도착 못하는데,, 계속 폰으로 여기부터 버스승강장까지 시간 보면서 언니 잘하면 갈수도 있을 것 같아요와 언니 취소할까요? 절대 안될 거 같아요를 무한 반복하며 마지막까지 심장 쫄리던 그때 완벽하게 안될 걸 알고 그때부턴 다른 방법을 찾으며 뒤에 버스 있나 보는데 전부 매진,,, 언니 취소해요하는데, 취소시간이 1분 지나서 취소도 안쨈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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