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월 봄학기에 "MCA일본어학교"에 입학하게 된 학생입니다.
지난 번에는 학교 생활의 시작과 입학식 등에 관련된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사뭇 적응된 모습과 일본생활, 바이토 등에 관련된 소식 전해 드리려고 해요!
우선 지금 현재 저는 학교를 다닌지 약 한달 반 정도가 흘렀습니다.
물론 중간에 골든위크가 있었긴 해도 한달이 흘렀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여기서의 수업은 한국보단 확실히 느려요. 예를들어, 한국에서 하루에 10개의 문법을 배우고 외웠다면 여기서는 하루에 보통 2-3개 정도를 학습하게 되요.
그래서 처음엔 저도 얼른 점프(한 단계를 시험을 통과하면 건너뛰는 것)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여기서 하루에 2-3개라도 배운 문법은 제대로 배우고 활용하는 것 까지 학교에서 하기 때문에
그날 대화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저를 보며 많이 놀랐어요
이게 바로 현지에서 배우는 언어의 장점이 아닐까요?
배운 것을 바로바로 쓰고 알아 들을 수 있을 때의 쾌감이란..
이루 말 할 수 없네요..
하지만 자격증 시험과 같은 경우는 따로 공부하는 게 좋아요
학교에서는 생활을 위한 일본어를 배우는 느낌인 것 같아요 시험대비는 따로 해 주지 않기때문에 따로 준비하면 된답니다
그래도 7월에 있을 JLPT 시험을 대비해서 연습시험도 학교에서 치룰 수 있어요!
물론 EJU도 모의시험이 있어요~
MCA일본어학교는 한 학기에 한 번 과외 수업이 있어요
봄 학기는 디즈니 랜드 or 시, 가을학기는 후지큐 하이랜드이고 여름,겨울 학기는 반 끼리 장소를 정해서 소풍을 간다고 해요!
과외수업 일주일 전 쯤에 sea를 갈지 land 를 갈 지 자유롭게 정하면 되구요
당일에 선택한 파크로 가서 출석표를 내면 선생님께서 이렇게 입장권으로 바꿔주십니다
9시 반까지 받아가야 했구요! 돌아가는 시간은 자유였습니다.
만약 사람이 많은 곳이 싫으시면.. 학교에서 자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비에 입장권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열심히 밤까지 놀았습니다 ^^..
교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반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쉬는시간엔 6층에 있는 자판기 및 휴게실에도 다녀오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각자의 여유를 즐긴답니다!
또 학교에서 주기적으로 진학설명회가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에 대한 정보도 주십니다.
교실 뒤에 게시판이 있어서 항상 거기에 붙어있답니다!
진학 상담 선생님도 따로 계셔서 미리 시간만 예약하면 진학 상담도 언제든지 가능하구요!!
얼마전에 유학 페어에 다녀왔는데 이런 진학관련 행사에 다녀오면 출석 인정도 가능해서 부담도 없답니다 ~
어느 학교가 오는지 미리 확인 할 수 있고 가고싶은 학교가 정해져 있다면 얼굴을 자주 비추는 것 자체가 좋기때문에 매번 참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후 수업( 13:00-16:30 ) 을 듣고 있어서 하루가 굉장히 짧게 느껴진답니다
그래서 바이토를 구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제 곧 구해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왜냐하면 꿀팁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저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알바는 한국에서도 많이 했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는 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신오쿠보 쪽에 많은 한인 가게들은 일본인 손님도 많고 일본인 직원도 많아서 일본어를 쓴다고는 하지만
한국어로 통할 수 있는 곳에서는 알바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 물론 초급이신 분들은 신오쿠보 쪽에서 시작 해 보시는 것도 추천이에요!
저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원래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함께 도전해봐요!
그래서 저는 무인양품, 유니클로 등 일본인들도 하고싶어 한다는 쟁쟁한 가게들에 지원중입니다
우선 무인양품은 일본어 능력이 굉장히 중요해요. 일본에서 가장 크다는 긴자 지점은 외국인 응모 조건에 N1이 필수라고 적혀있답니다
그래서 존경어.겸양어 등 굉장히 잘 쓸 수 있어야 해요!
대신 무인양품은 의류 한정 직원 할인이 50%래요 !
아 그리고 워킹홀리데이 비자이신 분들은 돈이 급하다면 추천하지는 않아요..
워낙 알바가 인생알바라고 하기는 하는데 워홀비자는 20프로 세금을 떼어간대요..
잘 고려해 보고 선택하세요 !
그에 비해 유니클로는 일본어 능력은 의사소통만 되어도 가능하고 한국인 직원이 이미 많아서 교육도 한국인 직원들에게 받는 지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일본 면접의 꿀팁이라고 한다면.. 세미정장? 완전 정장까진 당연히 입을 필요가 없구요.
슬랙스에 흰 셔츠 정도는 아 이 친구가 이 면접에 신경을 쓰고 왔구나 라는 어필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과할 정도로 웃는 얼굴과 하이톤?이라고 해야할까요 씩씩하게 대답하고 인사도 공손히 잘 하고 의욕이 많이 보이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여기저기서 듣고 경험해본 바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한데 보통 이런 큰 기업들은 면접 자체도 까다롭고 겪어보지 않으면 대응하기가 어려워서
최애 매장은 제일 마지막에 가고 먼 곳부터 차례대로 면접을 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면접을 3-4번 해 볼 수록 아 이렇게 해야하는 거구나 하는 감이 오거든요!
이제 전화로 면접 잡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랍니다!!
처음엔 손도 벌벌 떨고 말도 절고 난리였어요..
사실상 일본어 회화가 제대로 트일 수 있게 된건 수회의 면접 덕분인 것 같아요
이런저런 경험 쌓기에도 좋으니까 부담없이 많이 지원 해 보세요!
아참 그리고 면접 시간 정할 때 일본은 보통 24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완전 밤으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은
16시 17시 18시 이런 식으로 말 한답니다
혼동 없게 오후 몇시 맞나요? 라고 되물어도 되고 바로 이해가 된다면 시간을 협의하면 된답니다 !
쓰다보니 바이토의 내용이 더 많은 것 같긴한데
학교도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얼마나 더 일본 사회에 빨리 뛰어들어서 적응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럴수록 일본어 실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생활이 재밌고 풍부해지니까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