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카몽카이 10월 학기 입학 후기를 남깁니다.
1. 학교 위치
먼저 아카몽카이는 본교와 분교모두 닛포리역부터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첫 날부터 종이지도만 보고 가기에는 어렵고,
유심카드를 구매해서 GPS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것이 무난할 거라 생각합니다.
닛뽀리는 신주쿠와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2. 기숙사 배정
이번학기는 기숙사 퇴실자가 적어서 기숙사 배정이 늦었는데,
배정받은 기숙사가 학교에서 멀어 급하게 따로 쉐어 아파트를 구하였습니다.
학교를 와보니 기숙사 거리때문에 불편하시다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새 기숙사는 거리가 다소 멀지만,
신축이라 깨끗하고 학생들끼리 정보공유도 편하고 서로 의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제가 따로 구한 쉐어아파트는 학교에서 거리는 가깝지만
기숙사보다 방이 좁고 방에 책상이 없으며 다소 지저분 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잘 고민해보고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학교 소개
본교의 모습입니다.
총 6층 높이의 건물이고 3~6층에 모두 각각 강의실이 있고 지하에는 자습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의 경우 도서관 출입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보증금이 5,000엔이고 비용 1,000엔이 듭니다.
학생분들과 얘기해보면 도서관에서 공부 안 하시겠다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집에 책상이 없어서 도서관 신청을 하였습니다.
학교의 정문에 자전거 주차장과 흡연을 하는 구역이 있습니다.
리셉션입니다. 이곳에서 각종 문의를 할 수 있으며,
한국 스텝이 계시기에 한국어로 질문도 가능합니다.
4. 반배정
처음가면 반배정 테스트를 보게 되는데,
한국에서 미리 준비를 많이 해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우선 영어와 달리 히라가나, 카타카나, 한자로 이루어져있어 일본어를 모르시면 생활이 힘들뿐더러,
반배정도 낮은 반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일본어 공부를 꽤 오래하신 분들도 초급1반으로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은 객관식, 주관식, 서술형으로 나오는데 어느정도 일본어 수준과 한자를 아는 상태로 시험 치시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입학식(테스트) 다음날 반배정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꽤 오래 공부하셨던 분들도 기초반 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실력에 맞게 배정 받은 것 같은데,
한국에서 이미 다 배웠던 교재이지만 긴가민가하는 부분부터 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5. 기타 서비스
학교에서 은행계좌 개설이나 간단한 필요사항은 모두 도와주는 편입니다.
기숙사에 사시면 구청에 등록하러 갈 때도 학교에서 다 같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6. 수업
일단 커리큘럼 설명이 다소 부족합니다만,
공부를 굉장히 많이 시키는 편입니다.
아직 초반이라 적응을 못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1교시 독해, 2교시 청해 이런식이 아니라 회화를 하다가 끝나면 갑자기 문법을 하고 끝나면 한자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배정받은 강의실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반은 매일 테스트가 있고 숙제를 내주고 있으며,
분량은 꽤 많다고 느껴지는 편입니다.
한국 학원은 빠르고 쉽고 잘 가르쳐주는 느낌이라면
이곳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계속 일본어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서
한국에서 공부를 하시고 오시면 더 효과가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7. 주변환경
닛포리 자체가 꽤 번화가이지만 그리 크지도 않고 대부분 주택가라서 공부하기엔 좋은 환경입니다.
학교 바로 앞에 이나게야라는 큰 슈퍼도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 할 수도 있습니다.
걸어서 하루 이틀정도면 주변에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닛포리의 아카몽카이 학교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저는 한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좀 더 일어에만 집중하고 싶어 일본행을 택하였습니다.
문화가 달라서 불편한 점도 물론 있지만,
공부함에 있어서 아카몽카이를 선택한 점이 후회 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유학을 고민중이시라면
일본어 실력을 어느정도 쌓으시고 마음의 준비가 되셨을 때 오시게 되면 성공적인 유학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