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토리 생활편 16 <겨울스포츠 즐기기>
겨울이 되면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지요. 최근 라디오에서도 스키장이 새로 개장해서 그에 대한 리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본에서도 놓칠 수 없는 재미가 있겠죠. 저는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스피드는 무리라서 스키장에서 즐기는 스포츠는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스 스케이트는 좋아합니다.

오사카에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스링크도 있지만 겨울에만 특별히 야외에 즐길 수 있는 아이스링크장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수영경기장이지만 겨울에는 아이스링크로 바꿔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된다고 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그 아이스링크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코리안타운으로 유명한 츠루하시 근처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텐노지스포츠센터가 있습니다. 그 스포츠센터에는 사나다야마 수영장이 있어요. 스포츠센터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야외수영장으로 연결됩니다. 주변에는 넉넉히 주차할 수 있는 무료자전거 주차장도 있어서 좋아요.

건물 밖에 안내판에는 어떤 스포츠가 가능한지 그림으로도 나와있네요. 게시판에는 개관시간이나 프로그램 안내도 되어있습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체육관 이용과 관련해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와 접수대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휴식공간 개념으로 자판기나 소파가 배치되어 있네요.

생각보다 아이스링크 이용 티켓은 비쌉니다. 어른이 1200엔인데 스케이트화 이용료는 400엔 별도에요. 시간의 여의치 않아서 스케이트 접수대에 견학 요청을 하고 이번에는 구경만 했습니다.
야외수영경기장은 이런 느낌이구나 싶더라고요. 안전대도 설치하고 링크가 그럴듯하게 깔려있으니 수영장이었다는걸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사람도 많습니다. 피겨나 일반 스케이트외에 부모들이 아이들을 태울 수 있는 썰매도 있네요. 굉장히 특이한 모양이라 놀랐습니다.


주변엔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많고 실내로 들어가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물론 매점도 있고요. 이왕 돈 내고 타는거 도시락 싸서 가고 실내에서 좀 쉬면서 하루 종일 놀아도 될 듯 싶더군요. 이미 도착했을 때는 4시가 넘어서 별로 탈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현재는 ‘유리온아이스’라는 아니메의 이벤트도 같이 하고 있어요. 판넬을 배경 삼아 포토존이 실내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아니메라 반갑더라고요. 여러분도 오사카에서 스케이트 한번 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