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학기가 시작되면서 무엇보다 기대되었던 것은 새로운 수업입니다! 입학 후 3개월이 지나면 (혹은 높은 반으로 입학하면 바로) 선택과목 수업이 시작되지요.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화수목 오후 시간대만 선택과목 교실로 가서 수업을 받게 됩니다. 이동수업 같은 거라고 할까요? 선택과목의 신청과 변경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속했던 1F반은 겨울학기가 끝나면서 선택과목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과목 리스트에서 원하는 수업을 골라서 제출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수업도 1반과 2-4반까지가 다릅니다. 저는 이번 학기 들어서 반을 변경했으니 2-4반이 속해있는 수업을 다시 신청해야했지요.
확실히 1반보다는 2-4반의 리스트가 훨씬 많습니다. 당연히 재밌는 내용도 많고요. 역시 듣기라던지 일본어 수준에 따라 맞추다보니 이렇게 되지 않나 싶네요. 일본요리라던지, 만화의 세계, 간사이입문, 역사, 책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수업이 많아서 뭘 골라야할지 고민이 되지요. 당연히 일본어능력시험이나 유학시험과목도 있어서 시험대비에도 좋습니다.

화수목을 전부 다르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보니 시험대비반을 들으면서 다른 관심 주제를 끼워넣을 수도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한과목을 3일 내내 듣는 줄 알았는데 3일이 매일 달라요. 일상적으로 배워나가는 수업도 재미있지만 선택과목을 들으면 매주 화수목이 더 즐거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진은 조금 후에 찍었지만 변경하는 학생들이 교실에 가득했었습니다. 뭐 예상외라는게 있으니까요. 변경을 해도 신청이 안될 가능성도 있긴합니다. 결국 학생수의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변경에는 과목명 뿐만 아니라 변경이유도 작성해야합니다. 이유를 제대로 적지 않으면 불허될 수도 있어요. 3가지를 전부 바꿀 수도 있고, 1-2개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변경 후에는 그 다음주에 선생님으로부터 변경결과를 받습니다. 제대로 변경이 되었는지 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죠. 저는 1개만 변경했는데 1지망으로 순조롭게 바뀌었네요. 지금 듣는 과목은 역사, 영상, 책 수업입니다. 모두 제가 관심있는 주제라서 재밌게 듣고 있어요.. 다음편에서는 수업 내용에 대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