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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관서외전] 마이스토리 학교편 06
이수경
17/11/14 17:47  조회  2,200

마이스토리 학교편 06 <취업가이드 설명회>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왜 일본에 오려고 하시나요? 얼마만큼 뚜렷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마 크게는 진학과 취업 두가지로 나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는 두가지 모두 염두해두고 계신 분들도 있겠죠. 저는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세세한 계획은 세워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와 같은 분들 또는 취업을 생각하고 일본에 오시려는 분들을 위해 지난주에 학교에서 있었던 취업가이드 설명회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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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매일 매시간 새로운 정보가 넘쳐나기 마련이죠. 학교에서는 이런 새로운 정보를 듣고 알아볼 수 있는 곳이 신관 2층의 유학생센터입니다. 하지만 꼭 유학생센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매주 있는 홈룸시간이나 수업시간에도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정보들을 전달해주시지요. 타학교와의 교류회, 학교내 이벤트, 진학설명회, 장학금 안내 등 다양한 공지가 매주 나옵니다. 지난주에는 사전에 일본에서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진학가이드 공지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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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것처럼 학교내에서 이루어지는 설명회입니다. 참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2층 유학생선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저는 공지가 있던 날 수업이 끝나고 바로 2층으로 가서 신청을 했지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일정들은 대부분은 사전에 신청하는 시스템입니다. 신청이라고 해도 이름과 반을 적는 간단한 철차지요.

 

취업가이드 설명회는 공지에서처럼 모든 수업이 끝난 3시경에 5층 교실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설명회는 학교 선생님께서 직접 진행하셨고 아래 보이는 유인물을 토대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실이 꽉 찰만큼 많은 학생들이 설명회를 듣기 위해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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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는 일본사회에서의 취업현황, 취업자의 조건, 취업과 관련된 비자, 취업절차 및 준비해야될 사항 등 취업 전반에 걸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나 유학생에 한해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일본 경제 전반에 걸쳐 어떤 분위기인지 파악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신문에서도 보듯이 일본의 취업률이 굉장히 좋은 것처럼 유학생, 크게는 외국인의 취업률 또한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외국인 취업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인입니다. 그 다음이 한국, 베트남 순이지요. 요즘은 세계적으로 베트남과의 경제교류가 많다보니 아마 추후 데이터에는 베트남 사람의 일본 내 취업률이 한국인을 넘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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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 가운데 선생님께서 가장 강조하신 부분은 어떤 사람이 일본에서 취업이 가능한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역시나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지요.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입니다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에 일본어를 더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여기서 학교만 졸업한다고 해서 취직을 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니까요.

 

일본의 취업은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들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역시나 나는 무엇을 무기로 들고 싸울 것인가가 문제이겠죠. 나의 무기가 무엇인지 잘 알고, 그것을 얼마나 잘 쓸 수 있느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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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가이드 설명회의 내용은 일본에서 취업을 하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일본의 경기가 좋아서 취업이 잘 되는 것과 별개로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가 더 명확해야하는 부분이니까요. 나의 무기는 무엇인가. 만약 무기라고 할만한게 없다면 무엇을 무기로 할 것인가. 학교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여러가지 사항들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잘 정리가 되었던 것 같네요. 일본에 진학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차후에 취업을 할 수도 있고, 이제 입학했는데 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꼭 한번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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