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체험기] 적지 않은 나이,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이찌방 유학과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
황준하
17/04/10 20:45  조회  3,153

(우리 모두 매너를 지키며 수업에 임합시다!! 일본 유학을 꿈꾸는 모든 이들 파이팅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이런 저런 목표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 중 지금 제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일본 유학을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유학을 떠나올 당시 38살을 바라보고 있는 적지 않은 나이였는데요.
힘들 수 있었던 유학까지의 과정에 있어 큰 도움을 준 이찌방 유학과 제가 선택한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이찌방 유학, 그 선택의 이유


2016년 10월 경, 일본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보다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었던 열망이 있었고, 그 중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을 새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녹색창에서 일본 유학에 대하여 검색하였습니다. 아마 알고 계시겠지만 정말 수많은 유학 알선업체들이 나옵니다.


저는 그 업체들, 유학원들을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이찌방 유학이었습니다. 홈페이지가 몇 년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이미 유학을 간 학생들의 참여도도 많은 것을 보아, 신규 업체도 아니며 전문적으로 유학을 진행하는 곳이라는 확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전화 상담을 거치고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면담은 종로센터에서 하게 되었는데, 저의 주된 상담내용은 나이가 너무 많은데 유학은 갈 수 있는지가 주된 상담 내용이었습니다. 흔쾌히 갈 수 있다는 대답을 들은 저는 다음해 4월 학기에 지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학교를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학교들을 소개시켜주셨지만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가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까몽... 일본어로 빨간 문이라는 의미인데요.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까몽은 도쿄대학교를 일컫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내년 4월에는 이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운다!”



2. 선택 후 출국 전까지... 이찌방의 도움이 이찌방!


신청 서류를 모두 챙겨 이찌방 유학원에 보내니 허무할 정도로 수속이 일찍 끝나버렸습니다. 하지만 의심이 많은 저로서는 너무나 쉬운 신청에 계속 질문을 했지요. 이후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서도 이렇게 나이 많은 아저씨(ㅠㅠ)를 아무런 제약 없이 흔쾌히 받아주시더군요. 그렇게 입학 허가가 나오고 11월에 모든 신청을 마친 저는 일단 비자가 나오는 2017년 2월까지는 계속 기다렸습니다.


사실 비자의 경우 조금 무서웠던 것이, 이찌방 유학원에서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생각없이 다니던 회사를 열심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조건에서도 신청을 하니, 비자가 아주 잘 나왔습니다. 38살도 유학 비자가 나온 것입니다! 그냥 이찌방에서 준비하라는 서류만 준비했을 뿐인데...저는 다음 해에 일본을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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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에 합격했다고 비자를 받은 상황이 아니라는 경고문구! 아직 긴장해야지요!!)


출국 전까지 계속 일을 하게 되다보니 유학 비자를 찾으러 가는 것조차 시간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럼 이럴 땐? 이찌방 유학을 외쳐야지요! 직접 수령이 불가능 했던 저는 이찌방 유학을 통해 비자 대행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이 모든 것을 혼자서 진행했다면 아마 제 일본 유학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렸을 지도 모릅니다.


비행기 티케팅도 이찌방 유학이 메일로 여행사와 출국 일자까지 잘 안내해주십니다. 왜냐하면... 이찌방이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출국 전 오티입니다! 오티에 가시면 입학 허가증과 학교에 대한 소개서를 받고, 일본에 가서 준비해야 할 서류와 유의 사항, 그리고 같이 학교에 가게 될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초기 정착을 위해서 오티는 반드시!! 가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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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입학 허가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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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국, 저는 아시아나를 이용하여 입학식 일주일 전에 일본에 갔습니다^^)



3.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 어학교라기에는 너무나 크고 훌륭한...


학교법인(*중요! 나중에 정기권을 구입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 대한 인상은 일단 크다! 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종로의 파O다, YOM, 해O스 어학원 만큼은 아닙니다^^;; 사실 이 학원들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요. 앞에서 언급한 학원들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아까몽까이는 일본 내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원들 가운데 이렇게 큰 학원이 있을까 물어보시면...? 선뜻 대답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까몽까이는 도쿄 아라카와구의 닛포리와 니시닛포리에 걸쳐 몇 채의 학교 건물이 있습니다. 일단 학교는 본교와 닛포리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본교는 제3관까지 있지요. 학교에는 한국, 중국, 베트남, 몽골,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 다양한 국적에 무려 1000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곳이 바로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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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 블로그)


참, 아까몽까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고(故)이수현님이 다니시던 학교이기도 합니다. 이사장님께서 재외동포이시기도 하셔서 특히 한국 학생들에게 더욱 지원이 좋다고 느껴집니다.


입학식 때는 닛포리역 근처의 랑구웃도(Lungwood) 호텔의 홀 하나를 빌려서 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야말로 멋진 입학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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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이후에는 각 나라별로 인솔하여 학생들을 학교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OT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생활에 있어서의 주의사항, 학교에서의 주의사항 들을 알려주신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일본에 오면 은행 통장을 만들기가 어려운데요. 6개월 이하의 체류자는 통장 만들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답니다. 하지만 저희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는 미츠비시UFJ 닛포리 지점과 제휴하여 학생들에게 무려 은행 통장과 현금카드를 만들어 준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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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아까몽까이 한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사진 / 출처: 아까몽까이 일본어학원 홈페이지)



4. 학교와 수업 소개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의 시설에 대한 것은 저희 이찌방 유학 홈페이지에 너무나도 잘 나와 있으니 저는 다른 것을 위주로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수업일수와 학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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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는 1년에 4학기로 약 200일간의 수업을 합니다. 각 학기는 4월 7월, 10월, 1월에 시작하고, 중간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도 있습니다. 유학 비자는 일주일에 28시간만 일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법적으로 규제가 걸려있는데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는 이 시간이 40시간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답니다!^^


그리고 훌륭한 장학제도가 있습니다.
성적 우수자 및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학교에서 장학금까지 지원을 해줍니다! 그 장학금 가운데에는 이수현님의 이름을 딴 장학금도 있어요.^^


수업은 일반반과 비즈니스 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우선 비즈니스 반의 경우 대학에서 일본어 관련 전공 및 일본어 능력시험 N2 이상의 자격을 요하고 있습니다.


일반반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들어가게 되는 곳인데요. 클래스가 매우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초급1-초급2-초중급-중급1-중급2-중급3-상급1-상급2의 8개 레벨로 매우 세밀하게 나누어져 있어요. 매 학기말에는 기말테스트를 보고요, 일정 성적과 평소의 학습태도가 충족되지 않으면 진급할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는 물론 열심히 하고, 학교생활도 좋아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세요! (열심히 하면 진급과 더불어 장학금까지 따라오겠죠?^^)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아까몽까이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한글 홈페이지가 있어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주소는 http://www.akamonkai.co.kr/ 입니다^^



5. 분반시험, 그리고 진정한 일본 유학의 첫 걸음, 첫 수업 시작!


오티가 끝나면 점심시간을 주고 오후에 분반 시험을 봅니다. 시험은 봐도 되고 안 봐도 되는데요. 일단 시험을 안 보면 무조건 초급1반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시험에 대해 어렵다고 겁을 많이 주세요. 그리고 실제로도 그만큼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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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급과 중상급 테스트는 클라스가 다릅니다...클라스가!!)


시험은 초중급시험과 중상급 시험이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한국에서 JLPT N2급을 땄다고 해서 반 배정시험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까몽까이에서 말하는 N3급의 실력은 N3급 수준의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실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반 배정 시험에는 주관식 문제가 많습니다. 아니, 거의 주관식이고 객관식이 별로 없어요. 조사의 쓰임은 물론이고 한자 읽기와 쓰기, 에세이까지 씁니다. N2가 아니라 N1급의 실력을 지니셨다고 하더라도 한자나 작문 잘 못하시면 큰 코를 다치며 처참한 결과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괜스레 벼락치기를 해서 자신의 수준 이상의 반에 가서 눈물 흘리며 힘들게 공부하지 말고 차근차근히 실력대로 올라갈 것을 추천합니다.^^


제 경우에는 독해의 경우 사전만 있으면 일본 만화책 정도는 번역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었고, 회화의 경우에는 일상 생활을 하는 데 거의 무리가 없는 경우였습니다. 일본인과의 대화가 두렵지 않고 일본어가 익숙하고요. 하지만 분반 시험에서 한자 시험을 망쳤더니 결과적으로는 제 생각보다 더 낮은 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난 후 창피함이나 의아함보다는 정확한 일본어 구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지요. 감사하게도 자만하지 말라고 학교에서 저의 일본어 수준을 확실하게 알려주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훌륭한 선생님들의 좋은 가르침 속에서 저의 일본어 실력을 높일 일만 남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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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들의 분반 확인표)



마지막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선택한 일본 유학. 그 뒤에는 이찌방의 전폭적인 도움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회를 잡게 해준 이찌방 유학과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 감사를 드리며 이제부터 시작된 일본 유학생활... 이제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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