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오사카 메릭 일본어학교] 박
박세윤
14/04/01 15:41  조회  4,327

안녕하세요? 이찌방을 통해 14 1월 학기로 메릭일본어 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게된 박세윤 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찌방 유학을 통해서 2013 10월에 단기어학연수로 

처음 메릭 일본어 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당시 이찌방유학에서 입학의 필요한 모든 어드바이스들을 

제공해 주었기 때문에 준비하는것에는 거의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출발 전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을때도 기본적인것부터 

조금 상세하게 들어가는 부분 까지도 디테일 하게 설명해 주셔서 

그것들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몰라요~








만약 이것들을 다 하나하나 혼자 준비하려 했으면 



여러모로 막막하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저의 숙소 입니다



신이마미아역의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보도로 약 3분거리

공항 철도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오고 갈 때 

상당히 편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메릭 일본어 학교에서도 도보로 약 15분 자전거로 약 10분정도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이점이 또 좋지 않았나 하구요^^;

(아시다 시피 일본의 전철 가격은 한국과 비교해서 좀 비싼편입니다.) 


방은 혼자살기에는 너무너무도 적절한 공간이에요. 만족합니다^^ 



집은 역시나~ 이찌방유학원을 통해서 계약했습니다



저처럼 단기+장기 유학비자로 오시는 분들은 

단기 때 비자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서 집을 계약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찌방유학원 덕분에 집을 계약할수 있었구요~



메릭 일본어 학교의 이모저모 입니다

학생의 50%가량이 한국인일 정도로 일단 한국인 분포가 높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절반정도는 우리와는 다른 외국인들이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반편성을 받다보면 한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아닌 

적절한 국적 분포를 통해 한국인만의 정서가 아닌 여러 국적의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일본어를 포함한 그나라와 국민의 정서와 생각등을 

이해할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주었습니다.


이찌방유학원 을 통해서 함께 온 한국인들이 많아서 

저는 친구도 많고 생활하기 즐겁습니다 ㅎㅎ



수업은 오전 클라스와 오후 클라스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일본에 오기 전부터 

일본어가 너무나도 생소한 언어였었기 때문에 

(레벨테스트에서 가타카나도 다 못썼던걸로 기억을 하네요ㅜ


가장 초급반에서 시작을 했었는데 당시 히라가나부터 시작한다는 수업에 

일부 학생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ㅎㅎ 



그러나 일단 저같은 경우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마음과 

또한 일본어 실력은 바닥 중에 바닥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불만 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처음 c-9클라스를 배정 받았을때 나라공원에서 찍었던 단체 사진입니다. ^^



수업 방식은 초급반의 경우 110~5 (50분 수업 10분 휴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숙제는 매일 제공 되며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숙제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꼬박꼬박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2번의 과가 끝나면 시험을 치루며 이외에도 
한자 시험과 받아쓰기 시험 등등을 치루게 되는데

중요한 단어나 자주쓰는 한자의 경우 연속적으로

 시험에 출제가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들어오도록 해주었습니다.^^


또한 교과서의 내용 역시도 실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나 표현을 적절히 분포시켜 두어 학교 생활외의 아르바이트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종합보험 신청서인데 학교에서 발급을 해줍니다

자전거 사고를 비롯한 일상 실행활에서의 상해의 관한 

종합 보험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일본생활 있으면서 설마 무슨 사고가 생기겠어

 생각하다가 일본을 오고 3주정도 뒤에 자전거 사고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일요일 오전 남바시티에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뒤에서 오는 택시가 저를 치고 간 사건이였습니다

당시 저는 돈이 아깝다는 핑계로 종합보험도 들지 않았을 뿐더러 

더욱히 일본어라고는 초보딱지도 못땟을 정도로 서툴렀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엄청난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택시기사가 내리자 마자 뭐라 뭐라 큰소리를 치는데

도통 알아들을수는 없고 그저 스미마셍과 

나는 한국인입니다를 반복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보고 있던 일본인 일행들이 와서 

저를 도와주며 경찰을 불러주었습니다.

경찰이 오고 조사가 시작되는데 저는 일본어로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몸짓 발짓으로 밖에 상황을 설명할수 밖에 없었고 

저를 쳤던 택시기사는 상당히 상세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이후에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가고 하는 사이에도 

저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였지만 저는 전혀 대답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쌍방으로 그자리에서 판결을 내렸고 

택시기사와 연락처를 교환한후 헤어졌습니다

집에가는 내내 엄청난 불안감이 다가오더군요

혹시나 이 일로 돈을 배상한다던지 더 안좋은 일이 일어나게 될때는

 유학생활에 큰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 뿐이였습니다



다행히 후에 택시 기사 쪽에서도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무마되었습니다만

이 사건으로 인해 저는 아 절대 타국에서 생활하며 

그 언어를 못한다는것이 절대 자랑이 아니구나.



 "나는 지금 일본에서 살고 있구나." 



라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대화가 거이 없는 손짓 발짓으로 설명하였고 

택시기사는 당시 그 상황을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였기 때문에 

어떤방향으로 흘러가든 제가 불리한 쪽으로 흘러갈수밖에없었기 때문이였습니다.

 (당시 집에 게시는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제가 어머니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ㅎㅎ)





이것은 그냥 저의 일본어 공부의 특징이랄까^^; 한번 적어봅니다



특히나 저같은 경우 일본어 자체에 생소함이 매우 컸었기 때문에 

일본어를 배웠다 하더라도 말하는것이 엄청 두려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그 두려움을 어느정도 극복할수 있었답니다.



일단 가장 기초적인 히라가나만 외우고 일본으로 무작적 출발

이후 일본에 와서 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약 2주정도의 시간이 남았었는데 

뭐랄까 외국에서 혼자 떨어져 남은듯한 알수없는 두려움과 ㅎㅎ 

혹시나 기초반에서도 진도를 못따라 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인지 

당시 하루 10시간정도를 잡고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무리 -0-)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일본어의 문법을 공부한것이 아니라 

단어집의 예문 문장을 가지고 그 구조와 틀은 모르지만 

무작적 예문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聞く라는 단어가 있다면 

예문으로 주는 分からない漢字は先生に聞いてください 이 문장을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1초만에 나올정도로 게속 중얼거렸습니다.



그렇게 약 100단어정도의 예문을 전부 외운후 학교에서 

오리엔 테이션을 끝나고 신입생 레벨테스트를 치뤘습니다.

이때 가장 놀랐었던것은 물론 거기 나와있는 동사의 활용이라던지 단어등은 

거의 적을수 없었지만, 문제 자체의 문장들은 

전혀 생소하지 않은 눈에 익숙한 것들이였습니다.

오히려 해석은 되는데 활용을 할수 없어 답을 못적은것들이 태반이였지요.

결과적으로는 레벨 테스트를 보면서 대부분을 빈 공간으로 놔두었지만 

전혀 주눅 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학교가기 전 남았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공부한 덕분에 

일본어가 그렇게 생소한것이 아니구나 라는걸 느꼇던 것에 자부심이 들었지요.^^

자신감도 한층 더 높아졌기도 했고요.




그리고 들어간 초급반에서의 첫 수업...

처음 배운 회화 공부는 나는 누구이고 무슨 사람입니다

이런 식의 가장 기초적인 내용이였는데 수업이 거이 끝날때쯤

선생님이 옆사람에게 시쯔레이데스가 오나마에와? 라며 

이름을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머리속에서 문뜩 떠오른 예문 하나가 생각나더군요.

오보에루 (외우다) 의 예문이였던 와타시노 나마에 오보에떼 이루?

(내 이름 기억하고 있어?) 바로 수업이 끝난후 선생님에게 다가가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말해주었습니다.



센세 와타시노 나마에 오보에떼 이루?


선생님은 한동안 미소를 지으시더니 하이! 박 세 윤 상 데쇼? 라며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 이때 느꼇던 뿌듯함을 어디에 비교할수 있을지요.^^!





요즘 종종 드는 생각에 언어를 배우는것에는 
그 방법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고시공부를 하듯 한자한자를 노트에 빼꼭히 써가며 외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저 처럼 여러번 읽어 문장 자체를 읽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르바이트나 일상 대화의 기회를 자주 접해 실전 일본어로 기억에 

더 오래 남기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라고 말하는건 
지금 제 위치에서는 답하기가 곤란합니다만 ^^;

확실한것은 어떤 방법이든 우리는 지금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살며 

일본어를 배우고 있고 어느 상황에서건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상황이지요.



한번 배웠던 내용을 가지고만 있고 사용하지 않는 다면 
일본에서의 생활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한국에서 일본어를 3개월 배운 학생의 말로는 확실히 일본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이 한국보다 진도면에서는 많이 느렸다. 라고 말하더군요.)

처음 초급반을 들어갔을때 저역시 잘 되지도 않은 일본어로 

타국인들과 대화를 하면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후에 물어보니 일본어를 배운지 얼마 안되서 자신이 없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고국에서 일본어라는 외국어를 배웠을때의 관점일 뿐이지 
우리는 일본에서 살고 있고 그 때문에 이곳에서 공부하는 만큼은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말하는 사람이 

결국 그 차이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역시 일본어는 아직도 갈길이 멀고 먼 초보자에 불가하지만서도
 일단 일본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면

일단 일본어를 못한다는거에 부끄러움을 가지기 보다는 일본어로 대화할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것이 가장 큰 급선무이자 일본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유학생들의 의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전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지인에게 어떻게하면

 일본어를 잘할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지인이 대답하기를 많이 틀려야 한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지금이 부끄럼 없이 많이 틀릴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 시기에 틀리는것이
 두려워 말을 하지 않는다면 이후에 시간이 지났을때는 더욱 주눅들게 된다.

저 역시 처음에 외웠던 문장을 통해 제 의사를 전달했을때의 그 짜릿함과 

문법과 단어 선택은 엉망진창이 였지만 그래도 제 이야기를 듣고 

맞장구를 쳐주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 짜릿함을 느꼇던 이것이 

바로 일본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일본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봄입니다

꽃이 활짝 피었는데, 이제 일본생활을 즐기려 합니다!

저도 남은 기간 열심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살아보도록 노력할것입니다.


다들 頑張りましょう!!




 



 



 



 




이찌방유학 2014-04-02 14:03:54
답변  
一番留学は朴・セユン君の事を覚えてますよ^^
이제 세윤씨 요정도는 읽을줄 알겠지요? ㅎㅎ

나는 이렇게 공부하고 있다! 라는 선배로서의 조언 잘 읽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만큼!!! 후회없는 일본유학생활을 할꺼란 기대하고 있어요~

도톤보리에서 다시한번 [이찌방유학원 급벙개] 때릴테니 ㅎㅎ
열공하고 계시고~ 그땐 일본어 실력 테스트 직접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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