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오사카 오오하라
이찌방유학
15/11/23 11:37  조회  4,065
안녕하세요. 이찌방유학원의 도움으로 오사카 오오하라 전문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혜수입니다~
 
평생을 한국에서 지내다 처음으로 오르는 유학길이라 비자발급, 학교 알아보기, 일본초기생활 등 아무런 정보가 없어 앞이 캄캄했는데 이찌방유학원 직원분의 개인적인 연락망과 한국에서의 오티 등으로 별 탈 없이 유학을 올 수 있었습니다.
 
이찌방유학원 직원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회사생활을 하다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학교를 다니고 있는 지금은 후회 하나 없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유학을 고민하고 계신 모든 분든 저같이 이찌방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이라도 늦지 않는 다른 경험의 길로 떠나보시길 권유해봅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저의 짧은 순발력으로 외관과 시설 등의 사진을 준비 못했더라구요.
다행이 다른 오오하라 유학생분들의 사진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후기 편을 추천해드립니다..ㅠㅠ;;
 
 
대신, 제가 유학을 오기 전에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찍어 놓은 사진들로 정성 들여 올려보겠으니 양해부탁드려요ㅠㅠ..
 
 
오오하라 전문학교는 오사카에서는 신생학교에 속하는 학교여서 노하우가 없으면 어쩌나 싶었지만, 오히려 학생 한 명 한 명 기억해주시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파이팅 넘치는 수업 분위기에 하루하루 힘들어도 쫓아가고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또 한번 이 학교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것은 건물을 보고였습니다.
 
남바역 부근에 오오하라 학교 건물이 크게 2곳이 있습니다. 본관, 신관으로 분류되는데 2곳 다 커서 무척 놀랐습니다.
 
그래서 첫날 본관에서 집합이였는데 그 옆 신관으로 가게되서 첫날부터 지각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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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첫날 오티 사진입니다.
첫날부터 바로 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2번에 걸쳐 오티를 진행 후 수업을 시작합니다ㅎㅎ
여성분은 오오하라 선생님이신데, 선생님들 중에서 선도부(?)같은 역할을 하십니다....
지각하는 날은 어디냐고 전화부터 오신다는..
 
첫날은 레벨테스트와 학교 각 층별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설명부터 선생님들과의 인사법, 자전거 이용금지, 모자쓰기 금지, 지각 및 결석의 불이익, 다음날 오티에서의 준비해야 될 것들 등등
 
많은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걱정을 많이 했던 레벨  테스트 부분은...
음.. 저같은 경우는 아예 초보인 상태로 와서 별탈없이 그냥 말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고 끝났습니다^^
하지만 레벨테스트에서 저보다 훨씬 잘했던 분들도 지금은 같은 반입니다^^
내가 일본어를 너무 못해서 어떻하지 라고 고민하지 마세요 막상 와보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앞으로 열심히 하는가가 중요한것 같아요...-^-...
 
레벨테스테는 크게 2가지로 하는데요.
쓰기, 선생님과 1:1면담으로 책정이 됩니다ㅎㅎ 준비물은 볼펜말고 샤프요..ㅎㅎ
준비 못해가서 눈치 엄청보며 빌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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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이튿날 오티에서 개인정보를 작성했습니다.
 
한국에서 오오하라 오티에서 본인의 한국주소, 일본주소, 가족, 본인 이름 정도는 한문으로 알고 가야 한다는 말씀을 공감하는 날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말을 잘 들어서 프린트로 준비해가서 별 무리 없이 작성 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준비해갔던 도장과 반명함 사진 등도 유용하게 쓰게 되었구요~
 
생각보다 한 두 개씩 빠트리고 오신 학생분들도 봤는데 결국엔 준비해서 다시 냅니다^^;
 
그리고 이틀 정도 오티를 하면서 분명히 저같이 일본말을 모르는 학생을 위해 중국인 선배, 한국인 선배가 같이 동참하여 하나하나 통역을 해주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 안하고 오셔도 될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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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계신 여성분이 먼저 오오하라에서 공부를 하고 계셨던 선배분이시고요~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를 한국말로 통역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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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째에는 수업이 시작되는데요.
학생증이 발급되고(이 학생증은 매일매일 목에 걸고 다녀야해요 아니면 바로 선생님이 한마디 하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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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편성이 되고... 시간표가 나옵니다 (저는 예상대로 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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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와 프린트가 나옵니다~
(영수증도 주시는데 금액이 적혀있다고 또내야 되나 놀라지 마세요 그냥 영수증일 뿐이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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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수업하는 사진입니다~(다른 학생분들 집중하는데 몰래몰래 찍느라 눈치 많이 봤습니다ㅠㅠ...)
 
월화
 
이렇게 요일별로 4분의 선생님이 들어오십니다.
선생님의 따라 수업형태가 조금씩 바뀌지만 오히려 매일매일 다른 분위기의 수업을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아요
 
책상이 일렬로 세워져있지 않고, 모두가 둘러 앉아 대화도 하고 상황극도 하면서 학생들과 선생님의 밀도 있는 수업형태로 진행되서 재미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초급반인데요. 한국학생도 있고, 중국인, 몽골, 타이완 등 많은 국적의 학생분들이 계십니다.
말도 안통하고 문화도 다른 학생들도 모여있지만, 이런 수업형태가 일본어 하나를 두고 다 같이 소통하기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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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운데로 나와서 상황극도 합니다ㅎㅎㅎ
일본어를 못한다고 해서 절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선생님들 한분한분 우리가 말을 못하는 초급반이다.. 라는걸 잘 아시고 저같은 학생이 이해가 쉽도록 몸으로라도 가르쳐주시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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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스트잇으로 대부분 수업을 진행하시기도 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한국인 유학생분과 몽골 유학생분 셋이서 하교 후 학교 로비에서 그 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대화도 하고 즐거운 티타임 같은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적의 사람과 이렇게 일본어를 두고 적게나마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구요,
 
오다가다 선생님들이 이런 모습을 보시면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잠깐 5분이라도 더 가르쳐주시고 가십니다.
 
한국에서 치열하게 공부했던 학생시절을 생각해보니, 이런 환경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구요ㅠㅠ..
 
유학을 가는 비행기를 타기까지 많은 고민과 걱정부터 앞서는 마음 저도 경험해서 충분히 이해하지만요,
일본에서 체감하는 문화와 또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과 소통하는 문화속에서 살면서 한번쯤은 꼭 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짧은 경험에서 온 말이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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