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 1월학기로 오사카 메릭 일본어학교로 입학 하게 된 엄상호 입니다.
학교와 수업에 대한 설명은 다른 분들이 정말 잘 써주셨기 때문에 입국과정~재류카드 받기 까지와 숙소에 관한 내용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한국->일본(국제선)의 루트가 아닌 여행을 하기 위해 먼저 일본에 입국하여 일본 오이타(큐슈지방)->일본 오사카(국내선)으로 오사카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우선 오이타 공항에 입국하여 입국심사를 받을 때
여권에 이런 “재류카드 후일교부” 라는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런 종이를 주는데요 다행히도 한글로 써있네요
종이에도 써있듯 14일 안에 거주지(일본주소)의 구청(구약소)으로 가서 거주지등록(주소등록)과 보험가입을 해야 되는데요.
(구청 가실 때 필히 여권 지참 하셔야 되요)
저는 구청 에서 재류카드까지 주는줄 알고 갔지만 아니더군요..
거주지등록을 하시게 되면 1~2주뒤 등록한 거주지에 우편으로 재류카드가 오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우편이 왔었는데 그 당시 외출중 이였기 때문에 받지 못하고 우체국으로 직접 찾으러 갔었습니다. 부재시 우편배달원이 우편함에 그냥 넣고 가는게 아닙니다.)
재류카드를 받고나면 알바를 하기위해서는 자격외활동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다른학교는 잘 모르겠지만 메릭은 한국인 선생님이 대신 직접 신청해주십니다.
(이때 물론 여권이랑 재류카드는 필수입니다)
다음은 숙소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 하는데요
위치는 코리아타운이 있는 쓰루하시역 근처입니다.
학교까지는 자전거로 10~15분 정도 거리구요 그렇게 멀다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우선 방 내부 사진입니다.
혼자 살기엔 적당한 크기입니다. 베란다엔 세탁기도 있고 빨래 널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추위와의 싸움입니다. 아무리 일본이 한국보다는 따듯하다고는 하지만 겨울은 겨울이네요
저는 한국에서 전기장판을 가져왔기 때문에 잘 때는 괜찮지만 한국처럼 바닥에 난방이 되는게 아니기에 방안 공기가 엄청 춥습니다. 사진 속 위에 히터가 있긴 하지만 가난한 유학생에겐 사치이기에..(엄청난 전기료가..) 참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기장판은 꼭 110v~220v겸용인지 확인하고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부엌 사진입니다.
많이 좁아 보이는데요.. 그래도 뭔가 해먹기엔 그렇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왼쪽에 검은색이 냉장고 입니다. 밑부분은 냉동실 이구요 그 안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싱크대 오른쪽부분에 있는 것이 일본에서 IH라고 불리우는 전기랜지 인데요 한국에서는 보통 가스랜지를 사용하지만 보통 일본의 집은 IH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저 IH의 단점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가스랜지 보다 화력이 약하다는 겁니다.
(IH를 사용하실 때 한국에서 쓰던 보통 냄비나 후라이팬은 안되구요 IH전용 냄비나 후라이팬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돈키호테에서 사서 쓰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앞으로 오사카에 유학하실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즐거운 유학생활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