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오사카/메리크일본어학교] 이수성 마이스토리
이수성
15/01/18 22:59  조회  2,122

안녕하세요? 이찌방유학을 통해 1월학기에 메릭일본어학교에 입학하게 된 이수성입니다.

오사카에 온 게 1 6일이니까 제가 일본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10일이 넘는 시간이 지났네요.

그럼 그동안 제가 생활했던 모습을 짧게나마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저희 학교입니다!

메릭.JPG

학교가 참 웅장하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 지역 일본어학교 중에서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 같습니다.

제가 여기서 보았던 다른 일본어학교 보다 훨씬 크고요.

8층 높이의 단독건물을 쓰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네요.


1 8일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JPG

이 시간에는 교장선생님의 입학축사와 더불어 학교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살짝 놀랐던 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의 모든 일본어를 한국, 베트남, 중국 국적의 선생님들께서 직접 통역해주신다는 겁니다.

덕분에 저도 못 알아들었던 부분을 한국말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통역을 해주신 한국인 선생님 분들은 2층 사무실에 계십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가시면, 친절하게 도와주실 겁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신입생들은 바로 반편성을 위한 레벨 테스트를 보게 됩니다.

시험은 총 세 단계로 나뉘어져 진행됩니다.

처음 두 단계는 필기시험으로 일본어의 기초인 히라가나부터 고급 문법까지 다양한 문제가 출제됩니다. 

(1단계 시험에서 일정한 점수를 넘지 못하면 2단계 시험부터는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는 1:1 면접시험입니다.

면접은 모두가 다 보게 되는 건 아니고요. 호명된 학생만 면접 대상자가 됩니다.

레벨테스트가 끝나면 다음날 사진과 같이 결과가 발표됩니다.

클래스 발표.JPG

반은 상급반부터 차례로 A, B, C 클래스로 구성되고, 한 학급에 20명 내외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게 됩니다.

수업시간은 A클래스와 B클래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250분까지, C클래스는 오후 1 20분부터 5 10분까지입니다.    

1월 학기는 1 13일부터 시작하였고, 이제 첫 주 수업이 다 끝났네요.

일단 지금까지는 학교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같은 클래스의 친구들도 다들 즐겁게 공부하는 분위기고요.

선생님들도 모두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수업시간 4시간이 절대 지루하지 않습니다.

시설도 전반적으로 쾌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저희 학교 얘기였고요.


이제 제가 사는 얘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어느새 일본에 온 지 10일이 넘었지만, 저는 여기서 뭘 사러 다닌 기억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생활용품 사랴 가구 사랴 자전거 사랴 ㅠㅠ

돈도 돈대로 많이 들고, 바쁘기도 정말 바빴네요!

그럼 제가 그 동안 어디서 뭘 샀는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생활용품

제가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갔던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동키호테.JPG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일본의 만물상! 돈키호테 입니다.

참 여기서 많은 걸 샀네요. 이불 사고 냄비 사고 먹을 거 사고…… 가격도 나름 저렴하구요.

무엇보다 여러 종류의 상품이 한 곳에 다 모여 있으니까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생활용품은 다이소, Seria 100엔샵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가구

제가 입주한 맨션은 가구가 전혀 구비되어 있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침대나 책상 같은 가구를 제가 직접 구입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찾아간 곳이 바로 이케아와 니토리입니다. 이케아는 대부분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하고요.

니토리는 쉽게 말해 일본의 이케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곳 다 저렴한 곳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짧게 살다가 가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하지만 모든 가구는 본인이 직접 조립해야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유료로 조립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만, 돈을 아껴야 하니까요ㅠㅠ

저는 이케아에서 14990엔에 소파와 침대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소파베드, 니토리에서는 7600엔에 책상을 구매했습니다.

※오사카 이케아는 난바 OCAT (버스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니토리는 오사카시에 4군데 정도에 매장이 있구요. 인터넷 구매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사진은 신이마미야역 근처에 위치한 니토리 니시나리점 입니다.

니토리.JPG


3. 자전거

일본에서는 자전거가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쓰이기 때문에(교통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죠ㅠㅠ) 저도 한 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새 자전거를 사려면 최소 만엔 이상은 줘야 되더라구요.

거기다 저는 기어 달린 자전거를 찾고 있었는데 이건 더 비싸서 맘에 드는건 이만엔 삼만엔을 훌쩍 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고자전거를 사기로 마음 먹고 찾아갔던 곳이 츄오구 카와라야마치 Milestone이라는 자전거 가게였습니다.

DSC_0115.JPG

여기서 9000엔에 구매한 자전거가 요거 입니다!

DSC_0117.JPG

중고지만 아주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고다니려면 반드시 자전거 방범등록을 해야합니다. 등록은 자전거 가게에서 바로 할 수 있고 등록비는 500엔 입니다.


여기까지가 10일여간의 제 짧은 오사카 생활 이야기였습니다.

제 글이 앞으로 일본에 공부하러 오실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모두 안녕히 계세요~









이찌방유학 2015-01-19 09:32:04
답변  
수성씨,오랜만입니다 장나리매니저입니다~
만족스런 생활하고 계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체험기 잘 읽어보았습니다 ㅎㅎ 아주 잘 써주셨네요
그럼 수성씨가 목표하신것들 모두 다 이뤄지길 바라며 !!
특히 대학진학!! 그럼 건강하게 잘 지내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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