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관서외어전문학교_이형우
이형우
14/12/10 15:58  조회  4,025


저는 30대 후반에, 일본어 및 일본에 대한 경험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다니던 직장을 잠시 쉬고 가족과 함께 일본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막상, 일본어학연수를 결정하고 나니, 일본에 다녀왔던 분들은

대부분 학생 때 워킹홀리데이나 교환학생을 경험한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저처럼 가족을 동반한 어학연수 경험자를 찾기 힘들어 도전 자체가 무모해 보였습니다.

더욱이, 일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그야말로 '대략난감'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인터넷과 관련 수기 등으로 참고해서 찾고 찾아간 곳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이찌방 유학원> 입니다.

처음에는 종로 부근 유학원을 여러군데 다녀보기로 했습니다만,

제 사정을 들어보시고 친절하게 이것저것 상세히 설명을 받으니 왠지 믿음이 가더군요...

그래서 굳이 다른 곳으로 발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30대 후반 직장인의 감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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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 선택과 준비

- 이찌방 유학원에서는 제가 제시했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들어 주었습니다.
  <제가 제시한 요구사항>
   1. 가족 동반 비자 취득
  2. 일본어 습득
   3. 비교적 저렴한 물가
  4. 아이 학교 입학에 필요한 정보

- 가족 동반 비자는 일본 비자 발급 절차가 제 비자가 나오면 제 비자를 기초로 해서
   부양자 즉, 가족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우선 제가 일본어 전문학교에 진학하고 이후에
   관련 서류 준비를 하여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준비할 것도 많구요...)

- 가족 비자보다는 제 비자를 우선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학교 선택에 신중을 기해 주시더군요..
   가족 비자 신청이 가능한 기관은 '일반어학원'이 아니라 '일본어 전문 학교' 입니다.

- 이에, 저와 가족 비자문제, 학교 강사진, 재학생 구성, 경제 상황 등을 고려,
   2~3곳의 전문학교를 소개받았으며, 장, 단점을 살펴본 후 저는 최종적으로 오사카 소재
   '관서외어전문학교'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출국 전 까지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이찌방 유학원에서
   준비 일체를 맡겨 두었다시피 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카톡이나 메일로 안내 받은 후에
   메일 또는 택배로 부치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출국일이 되었습니다.

- 출국 전 이찌방에서 출입국 절차 및 유학생활, 현지상황 등에 대해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이 때 같은 지역이나 학교에 입학하는 분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참석을 못했지만 나중에 메일로 동영상을 보내주면서 '꼭 보시라고...' 친절하게도^^

**시간되시면 오티 참석을 권해 드립니다. 이 때 인연을 맺으신 분들은 여기서도 잘 지내시더라구요.
   한국 분들이 항상 외국어 공부할 때 '한국인은 안 만날거야!' 하지만 혼자 지낼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얼마든지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친구 만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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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교 생활 (관서외어전문학교)

- 관서외어전문학교는 오사카 텐노지역 인근 (5번출구)에 소재되어 있습니다.
   텐노지는 난바, 오사카 등과 함께 교통의 요지죠 ㅎㅎ
   '아베노 하루카스'라는 일본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덕에 좀 더 번화가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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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구성 비율은 대만 학생들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은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권,
   그리고 한국, 기타 유럽, 미국권 학생 순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학생 구성 비율은 어느 곳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최근 일본은 대만 등 중화권 학생들이
   대거로 몰려 들어와 어디든 장사진입니다.

- 반 배정은 입학 전 간단한 테스트를 실시한 후 배정합니다. 1~4학년으로 되어 있으며,
   초급은 1학년 부터입니다. 학년도 수준에 따라서 a~h로 반이 나뉘어 있습니다.
   히라가나도 모를 경우 1a, 초급 교재는 볼 수 있을 경우는 1f로 정해집니다. 저도 1학년부터 ㅎㅎ

- 수업방식은 주 5일 수업, 오전 3시간, 오후 2시간으로 오후 2시 40분에 종료됩니다.
   이중 화, 수, 목 오후 2시간은 선택과목 시간으로 본인이 필요하거나 흥미있는 수업을 선택해 듣습니다.
   이 외의 수업은 배정된 학급 공통 수업이구요...(선택과목을 아래처럼 매 학기마다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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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은 보통 공통수업은 4~5명 가량의 교사가 번갈아 들어오며, 기본 교재 및 프린터물을 사용합니다.
   선택과목은 따로 교사가 지정되어 있구요.

- 교재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데, 제법 내용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만 마스터하면 학교에서 계획한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교재만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일본 교사들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두 수업시간에 정말 옆길로 안새고(?) 수업에 열심입니다.
   발표나 회화 연습도 빠짐없이 하도록 신경쓰고 쉬는 시간이나 수업 종료 후에도 질문에 항상 응해주는
   모습이 정말 정성을 다한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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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및 진학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학기가 끝나면 종합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이 성적은 다음학기 반 배정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죠...ㅎㅎ

- 테스트는 기초부터 고급수준까지 문제가 고루 출제되고, 회화 및 청해 테스트도 병행합니다.
    테스트 결과가 좋으면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으나 못하면, 진학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 진도만 충실히 하시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3. 비자 상담 (가족 비자 포함) 및 처리

- 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비자 취득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 비자 심사가 점점 까다로워 지고 있어서 혼자 준비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어 보입니다.
   특히, 25세 이상 여성과 저처럼 가족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말이죠.

- 유학원과 학교도 비자 취득률이 학생 모집에 중요한 요소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부분에 있어서는
   최대한 협력을 해주더라구요. 오히려 학교에서는 비자신청에 필요한 서류보다 추가적으로 서류를
   준비하도록 해서 만반의 준비를 시킵니다.

-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제 비자를 무사히 받고 가족 비자를 신청, 7주후 재류자격허가서를 취득했습니다.

- 준비서류는 비자변경사유서(도일사유, 향후계획, 학비 및 생활비 조달계획 등, 번역공증),
   가족관계증명서(번역공증), 혼인관계증명서(번역공증), 재정능력(통장입출금내역, 잔고증명서, 소득증명원,
   번역공증), 여권사본 등입니다. 번역과 공증은 학교에서 해주셨습니다 ^^

-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재정능력 증명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조금 있으시고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말이죠.

- 그리고 저처럼 일본어에 자신이 없으시거나 현지 사항을 모르시는 분은 필히 유학원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서외어전문학교에는 한국학생 전담 직원(한국어 가능)이 있어서 맘 편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4. 숙박시설 등 현지 정착

- 학교 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숙박시설 중에서 기숙형, 원룸형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본인이 선호하는 지역을 정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보통 난바, 신사이바시 주변이 비싸지만
   인기가 있다보니 경쟁이 치열합니다.

- 아니면,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나 원룸 또는 가정집을 구하고 싶으시면 관서외전과 협력하고 있는
   부동산이 있으니 이야기하시면 소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어가 힘들면 학교 한국 스텝이
   집도 같이 따라가서 봐주기도 하더라구요.

- 학교(부동산)를 통해서 집을 계약할 경우 학교 스텝이 의사소통이 힘든 사람을 위해 참관해주기 때문에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서 이런저런 착오를...)

5. 워킹홀리데이 및 일본 전문학교, 대학원 진학 서포트

- 여기 와보니 워킹홀리데이로 온 학생도 꽤 되더라구요. 젊었을 때 '왜 이런걸 안했나' 후회하는 부분이죠.
   여튼 모든 공부도 일도 열심입니다. 들어보면 일본 알바가 한국보다는 일은 조금 쉬운 반면,
   시급은 괜찮더라고 하더군요.

- 워킹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해도, 학생비자도 어느 시간 이내에는 알바를 할 수 있어서
   맘이 있으면 하면 됩니다. 알바 자리가 많더라구요.

- 학교에서는 전문학교 및 대학원에 대한 정보를 계속 알려주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파악하여
   지속적인 서포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보통은 학생들이 본인이 가고 싶어하는 곳에 대한
   정보가 빠르지만요^^

- 특히, 수시로 전문학교, 대학에서 진학과 장래 등에 대해서 설명회를 엽니다.
   이런 기회에서 우연히 새로운 길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요.

6. 마무리

- 보통 한 학기가 끝나면 반이 바뀌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고 연락하고,
   특히 LINE 등을 통해서 안되는 일본어로 대만, 중국, 미국, 인도, 태국 친구들이 함께 떠드는 모습은
   정말 재밌습니다. 이런 게 유학의 묘미가 아닌가 모르겠네요.

- 일본 유학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과감히 행동하십쇼!! 저도 했습니다^6

- 아! 제일 중요한건!! 유학원 상담 및 수속비용 전부 무료입니다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 했는데 진짜더라구요ㅋㅋㅋ 유학원 자체 장학금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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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긴 글 읽으셨습니다. 위 사진은 오사카에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나라, 고베, 교토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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