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오사카 유학] 메릭 일본어학교 소개
오윤택
16/07/18 13:08  조회  2,588

★ 오사카 메릭 일본어 학교에 가기까지...
1. 오사카 그곳은..
저는 사실 지역적으로 어떤 정보를 가지고 선택한 건 아니고 제가 1년 가까이 다녔던 학원의 원어민 일본어 선생님이 근무하셨던 학교라고 소개해주셔서 어학연수를 결정하고나서 바로 오사카 메릭일본어학교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별다른 이유는 없었어요.. ㅎ 근데 도착하고나서 몇일 돌아보니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지 볼것도 많고 앞으로 오는 지인들한테 가이드도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이찌방 유학에서..
 이전에 중국유학 때 여행비자로 들어갔다 현지에서 모든 수속을 처리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대수롭지 않게 혼자 진행해보려고 시도를 해보았더랬죠.. 이게 왠걸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단걸 알았습니다. 게다가 자칫 잘못해서 이찌방에 조금만 늦게 왔더라도 7월학기 등록인원이 마감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좀 아슬아슬 했었어요.. 어차피 학교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학교를 중심으로 유학원을 검색하다보니 이찌방 유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종로에 있는 일본어학원에서 주말 토요일 수업을 듣던차이기도 했고 더군다나 학원 가까이에 있어서 토요일에 바로 찾아갔습니다. 그 때 처음 ”œ었던 분이 장나리 매니저님이셨네요.. 근데 또 우연히도 그분이 메릭 출신이시랍니다. 수속은 이제 뭐.. 말 다했죠.
 다만 제가 당시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될게 좀 있었지만.. 달라고 부탁하셨던 서류 제출 이후엔 메일이나 별 다른 연락전까지 신경 안쓰고 살았습니다. 
역시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일본유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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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게...

3. 메릭 일본어 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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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벤치는 흡연공간이구요.. 참고로 전 흡연을 안해서 앉을 일이 없어요.. ㅎ 
메릭은 오사카 시내 중심 닛폰바시에서 도보 10분~ 15분(제 걸음거리 입니다)거리 즈음에 위치하고 있구요 학생들 대부분은 자전거로 등교합니다.
사진에 찍히지 않은 왼쪽 공간은 모두 자전거 주차장이에요
참고로 저는 기숙사에 거주하기 때문에 걸어서 등교하고 있지요.. ㅎ



1.  학교 생활

-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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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6일 오리엔테이션 및 레벨테스트가 있었습니다. 7월 학기 인원이 100명 ~ 120명 정도였던 것아요. 
국적비율은 대략적으로 한국과 중국학생들이 30 ~ 35%를 차지하고 있구요 베트남 학생들이 20~25%정도 나머지가 기타 다른나라 학생들입니다.
근데 이번학기엔 느낌상 중국 학생들이 한국학생들 보다는 쪼~금 더 많지 않았나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 레벨테스트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곧바로 레벨테스트가 있었는데요 학생들 정면으로 앉은거 보시면 명찰을 하나씩 가슴에 달고 있을 거에요 거기 임시로 받은 번호도 같이 기록이 되어 있는데 그 번호에 따라 레벨테스트를 치룰 교실과 선생님이 정해집니다. 그렇게 특정 교실에 들어가서 필기테스트를 치루고 한자 및 요미카타 적는 것 부터 해서 문법 틀린것과 맞는거 구분하기 등 여러 형식의 필기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필기테스트 종료 후 체점을 통해 면접을 볼 학생과 테스트가 종료된 학생들을 호명합니다. 필기테스트에서 종료된 학생들은 아마 거의 안적은 학생들이겠죠 이 학생들은 초급인 C클래스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면접에 호명된 학생들은 교실을 옮겨 선생님들이 모여계신 곳에서 면접 테스트를 보게 되는데 질문사항은 보통 비슷합니다. '공부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왜 일본어를 배우는 건지', '메릭에서는 언제까지 공부할건지',' 향후 진로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뭐.. 이런 질문들이죠.. 사실 이런 평범한 문제들은 한국에 있는 학원에서도 항상 얘기하던거라 면접자체는 별 어렵지 않게 치룰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전 중급인 B클래스 부터 시작하게 됐네요.. 
 레벨은 A가 고급 B가 중급 C가 초급인데요 수업시간이 각각 차이가 좀 있어요. A,B 클래스는 오전 9시부터 12시 50분까지 수업이고, C클래스는 오후 1시 2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수업이기 때문에 오후 수업하는 학생들 중에 시간이 애매한 문제로 인해 레벨변경 요청이 간혹 있긴 해요..

-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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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첫날 받은 교재는 메인교재 한권과 프린트로 구성된 교재 4~5권 정도 입니다. 보통 중급부터는 N3레벨정도 수준의 공부를 하는 듯 해요.
저 왼쪽에 있는 교재는 일반 회화책과 비슷하고 오른쪽에 있는 프린트 교재들은 대부분 시험에 직접 출제되는 문제들을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뭐.. 학교에서 일본어 능력시험에 대한 특별 수업도 있다고 듣긴 했지만 수업내용만 잘 따라가도 시험 보는데는 문제가 안될 것 같아요.. 시간관리나 수업 외적인 부분은 따로 잘 해야겠지만요..

-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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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도 이렇게 오리엔테이션 때 한분씩 소개를 하셨답니다.. ^^
 메릭에서는 학생관리차원에서 담임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담임 선생님 한분 제외하고도 한클래스당 거의 5분의 선생님이 지도하고 계시구요.. 교과서에 선생님 이름을 적는데 첫주는 계속해서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ㅎ
처음에는 과목담당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과목이라도 요일마다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아마 요일담당이 아닐까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 수업방식 

  수업은 선생님 두분이 진행하시는데 한분당 2시간씩 맡아서 강의하십니다. 첫 2시간은 위 왼쪽의 파란교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나머지 2시간은 오른쪽 프린트 교재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호명하기 편하게 종이에 이름을 적고 삼단으로 접어서 명패처럼 세워 놓고 수업을 시작하구요.  처음시작과 후에 예전에 학교에서 했던것 처럼 전체 기립후 인사하는 방식으로 수업의 시작과 끝을 맺고 있어요. 수업시작전에 항상 어휘테스트 용지같은걸 주시는데 그곳에 수업시간중에 배운 표현이나 문법의 자기가 만든 예문을 쓰면 그걸로 발표도 하고 수업끝나고는 그걸 걷어 다음날 나눠주시는데 뭐 예상하시는대로 빨간줄이 죽죽 !! 틀린단어나 표현을 이렇게 수정해주시지요.

- 자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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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엔테이션장 이었던 3층공간은 평소에는 자습실로 쓰입니다. 지금은 행사때문에 의자만 나열이 되어 있지만 평소에는 책상과 같이 놓여 있지요. 학교는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토요일만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어서 그 시간내에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와서 공부하고 있어요.. 저도 기숙사 내에서는 공부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되어 주로 학교를 이용하고 있는데 뭐.. 분위기나 집중도 면에 있어서는 역시 학교가 제일 나은것 같아요.

4. 기숙사 생활
1.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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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와는 걸어서 5분정도거리에 있구요 집앞에 이렇게 큰 마트가 하나 있어서 장보는데는 별 지장이 없어요. 초반에 침구류나 생필품이나 지금은 간단한 끼니도 다 이 마트에서 해결하고 있는 중이지요..  ㅎ 마트 이름은 라이프 (ライフ)라고 해요.

2. 주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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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사내에 자전거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고 바로 앞에 공원이 있어 산책하기도 괜찮아요.. 특히 집에만 있기 갑갑할 때는 마실거 하나 들고 공원에 앉아 있는 것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때가 많지요..

3. 실내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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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기본적으로 세탁기나 냉장고 조리시설등은 다 갖춰져 있구요 제가 사는데는 베란다 뷰도 괜찮아서 요즘은 덥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문열어 놓고 경치감상도 하는 편이에요.. ㅎ

5. 끝으로.. 
이렇게 외국에 나와서 공부하고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더 없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같이 사는 친구부터 반친구 선생님까지 그리고 앞으로 일하게 되면 그때 또 만나게 될 사람들 까지 다 하나하나 소중한 인연인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이야 사실 국내에서 하기는 힘들잖아요.. 나름 학생인 때에 이런 색다른 경험을 갖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온지 얼마 안되서 앞으로 살날이 많지만 참 감사하게 살고 있어요.. 마이스토리에 올린 제 글이 고민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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