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려고 사진을 찾던 중 갑자기 표지판 사진이 있길래 뭐지 했는데? 요즘 점점 배우는 한자나 단어가 늘고 있어서 표지판이나 간판에 있는 쉬운 한자등을 읽는 재미에 빠져서 길가다 보이는 간판이나 표지판등을 자꾸 읽어보려 노력하는 중에 등교길에 사진의 표지판을 보고, 自転車を除く의除く 라는 한자를 아직 배우지 않아 검색해 보려고 찍어둔 사진이였다. 정답은 자전거를 '제외한' 이라는 뜻이었다.
분명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 등교하면서 찾아봤을건데 지금 다시 또 검색하는걸 보면 못외운 모양이다.. 봐도봐도 자꾸 까먹긴하지만 다시 계속 검색하다보면 외워질거라 믿으며 오늘도 파파고를 켠다..
그리고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가는 길에 사먹은 샌드아이스크림인데 이거 맛있더라구요! 가운데 연유소스가 들어있는데 진짜 의외의 맛도리를 발견했습니다.. 전에 기숙사 언니랑 항상 학교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서 가는게 하루일과 시작이였는데 언니가 한국에 돌아가서 이제는 나 혼자다 ㅠㅠ..
학교에 가니 12월 일정표가 붙어있다. 평소보다 종이가 짧길래 귀엽다고 보는데 방학이 있어서! 짧은거였다 !!! 오예~ 갑자기 기분 너무 좋아져버렸어~그리고 가운데 귀엽게 자리잡고 있는 회화,작문 테스트와 대망의 기말고사 ...... 저건 흐린눈하고 지나가구요 (ㅎㅎ) 그 밑에 아니.. 기말고사 보고나면 또 바로 한자와 유닛테스트 ..? 하 .. 끝까지 학생들이 공부를 하게 만들어주는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는 너무 좋은 학교입니다 ^^ (진심임.) 일단 이번달 시험 4개.. 오케이.. 기말고사만 잘보자 제발.. 그리고 그 옆에는 출석률이 붙어있는데요 ~~
보자보자 ~ 내 출석률이.. 93.7? 평균 96.4면 뭐 좋네요 !!! 성실해 성실해 (뻔뻔) 근데 초급 1까지만 해도 출석률 100% 였는데 언제 96.4까지 내려오게 된걸까요 ..ㅎ 앞으로는 안빠지면 되는거니깐요 !! 그렇게 출석률도 만족하고 옆을 보면
흠 이까 흐린 눈하고 지나갔던 기말테스트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계시네요.. 사실 그 동안 봤던 유닛테스트, 한자테스트 다 통합해서 기말테스트가 가장 중요한거라 그동안 점수를 잘 받아놨어도 긴장되고 걱정되고 ㅠㅠ.. 진짜 이거 꼭 붙어야 된단말이에요 (그럼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했어야지 은영아..) 기말고사까지 진짜 열심히 공부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까지 체크하면 이번달 알림은 전부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이번달 일정 및 알림을 다 확인했으면 수업시작!
수업하다가 하늘이 예쁠 때마다 옆자리 언니랑 서로 하늘 좀 보라고 너무 이쁘다고 하면서 알려주는데, 딱 그 제일 이쁜시간이 수업시간이라 사진을 못찍어두는게 한이랄까요..
그래도 쉬는시간이나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끝나자마자 호다닥 뛰어가서 찍어놓는 예쁜 하늘.. 요즘엔 학교 끝나면 캄캄해져 있어 하늘보는 맛이 안나요가 왜이리 일찍지는지.. 오후 6시인데 하늘보면 밤 11시쯤 된거같아 가끔 깜짝 놀래요..
오늘은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끝나고 짝꿍언니랑 같이 밥먹기로 해서 맥도날드 가는길에 마주친 법륜스님?? 안녕하세요 여기서 다 뵙네요 갑자기 마주친 한글에 당황스러운 ㅋㅋㅋㅋ 여기 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사실 이 닛포리가 신오쿠보 가 코리안타운으로 성장하기 전 코리안타운이 될뻔했던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제 우구이스다니에서 사건도 많이 터지고 이런저런 문제로 무산됐지만 그래서 그런지 한식당도 꽤 많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가게나 부동산등도 많이 있어요! 지금 가는 닛포리역 가는길만해도 한국가게랑 식당이 3개쯤 있는거 같아요!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마쿠도나루도~
저 버거랑 비프파이가 신제품이라길래 궁금해서 사봤어요. 일본은 달마다 새로운 파이가 나와서 새로운 파이 사먹는게 소소한 재미같아요 ㅋㅋㅋㅋ 맛은 전체적으로 다 나쁘지는 않은데 또 사먹진 않을맛?그렇게 맥날에서 언니랑 한참 수다를 떨다가 각자 집으로 헤어집니다. 집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려서 유도입부 신청서를 뽑습니다.
근데 급하게 뽑기도 하고 첨 뽑아보는거라 이것저것 막 눌러서 뽑았는데???? 이게 뭐람 세상에서 제일 작고 소중한 입부신청서가 뽑혔네요 ㅋㅋㅋ 그래도 시간없어서 다시 뽑지는 못하고 저기 꾸역꾸역 야무지게 사진도 붙이고 다 작성해서 냈는데, 헛웃음 치시면서도 다행히 받아주시더라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제 입부 신청서 엽서로 사용하진 않으실꺼죠? ^^ 옆에 언니는 이거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순간 웃음전도사가 되어버렸네요 ㅋㅋㅋㅋㅋ 뜻하지않게 일본에서 직업을 찾아버린 ㅋㅋㅋ
아니 근데 유도 진짜 힘드네요. 체험때도 느낀건데 생각했던것보다 진짜진짜 힘들어요 ㅠㅠ 1시간 반동안 온몸을 다써서 운동하는데 너무 힘들지만 끝나고 나면 뿌듯하고 개운한,,?그런 느낌도 들고 너무너무 재밌어서 더 하고 싶은 욕구가 막 생겨요 수업도 제가 일본어를 못하니까 최대한 동작으로도 알려주시고 신체부위 짚어서 설명해주시면서 단어 알려주시는 쏘 스윗 선생님... 귀국 전까지 빠지지않고 나오겠습니당 충성 !!
??? 아니 은영아 또 먹어 ???
유도끝나면 출출하고 힘들잖아요 게다가 하트모양 아이스다? 이건 안살수가 없잖아요. 와 근데 한국 디저트중에 딸기맛은 인공적인 딸기맛나는게 대부분이라 잘 안사먹게 되는데 일본은 딸기맛도 어쩜이리 맛있게 잘뽑아내는건지 맛있습니다. 막 진하고 딸기가 씹히는건 아닌데 은은한 딸기우유맛?하 맛있다 ㅠㅠ 신메뉴 많던데 언제다먹지... 어쨌든 또 이렇게 하루가 흘렀네요 다음 학교 생활 후기는 아마 기말테스트를 보고 난 후가 되겠죠? 과연 저는 테스트를 통과했을까요 못했을까요..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며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Q. 쪽지시험 ,숙제 등은 어느정도 분량인가요?
쪽지시험은 수업전 한자, 가타카나, 문법등을 간당하게 보는데 한 10~ 20분정도 소요되고 미리 한 두번만 외우고 봐도 충분히 다 풀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 입니다! 한자는 2페이지로 한자를 히라가나로 쓰는 페이지, 히라가나를 한자로 바꿔쓰는 페이지가 있고 가타카나 10단어 문법 3~4개 정도 보고 있어요! 숙제는 하루에 많으면 2~3페이지, 보통은 1페이지 분량의 숙제가 나갑니다.
거기에 격일로 다음과 단어찾기가 있는데 적은것 같아도 배웠던 한자, 문법 복습하고 쪽지시험 보는거 외우고 하다보면 적절한 것 같아요 거기에 자기 개인 공부하는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한장이어도 사실상 2페이지 분량이고 배웠던 내용이 다 알차게 들어가있는 숙제고 또 적은양이더라도 매일매일 복습하게 되니까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Q. JLPT 대책수업내용은? 개인적으로 JLPT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대책 수업을 따로 하지는 않지만 배우는 단어, 문법등이 JLPT 시험 수준에 비슷하게 되어있고 또 청해부분도 JLPT와 비슷한 청해문제를 사용해서 듣기연습도 되는것 같아요
시험을 볼땐 실제 JLPT 문제 유형을 시험 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실력이 아직 안되서 경험상 보려고 신청한거라 따로 엄청난 준비는 하지않고는 있지만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문법, 단어 열심히 외우고, 인터넷 어플로 단어장을 다운받아서 한번씩 쭉 훑어보고 있어요.
Q. 가장 선호하는 통신사와 휴대폰 요금제는? 와이파이 환경은?
사실 한국에서 OT 들을때 홍보 온 통신사에서 가입을 했는데 여기서 살다보니 일본 통신사 가입하는게 생각보다 어렵지않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한국에선 10기가에 6만원정도라 늘 데이터도 부족해서 월말에 1~2주정도 힘들게 살았는데 여기서 친구들 쓰는걸 보고 지금 온라인모쓰고 있어요
20기가에 3만원 정도라 저렴하고 데이터도 넉넉합니다!
와이파이는 사실 한국 생각하면 안되고 데이터 꼭 필요합니다 공공와이파이 거의 안되고 약하고, 모든 매장에서 와이파이를 지원해주는게 아니라 데이터 꼭 넉넉하게 신청하세요
그래도 처음 왔을때 오자마자 바로 연락도 해야되고 저같은 경우는 일본어도 아예 몰랐으니 검색과 번역기, 라인으로 학생과 선생님과 연락이 필수였어서 한국에서 안해왔으면 진짜 큰일이다 싶었어요 불안하다 하시는분들은 한 한달 ~ 3개월 정도 신청하시고 와서 쓰시다가 좀 적응되시면 라인모나 등등의 다른 일본 통신사로 갈아타시는거 추천합니다.
Q. 일본에서 병원을 이용했던 경험이 있으면, 어느병원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비용은 얼마나 나왔나요?
원래 한국에서도 병원에 잘 안가서 일본에서도 병원을 간적이 딱 2번 있는데 최근에 갔던건 신오쿠보의 한인병원이었어요! 아무래도 아픈걸 잘전해야하니 좀 멀어도 일본병원보단 한국병원에 가자해서 한국병원으로 갔는데 독감 걸려서 갔더니 코로나 검사를 하시더라고요 그것때문인지는 몰라도 약이랑 진료비 다 해서 5천엔 나왔습니다.. 보험증이 있었는데도요
너무 아파서 링거맞고싶었는데 그건 처방 안된다고 하셔서 그냥 약만 받았는데 맞았으면 병원비 폭탄맞을뻔 ^^ 비싸요 아프지마세요들.. 타국에서 아프면 서럽고 그렇잖아요 다들 건강하게 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