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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마이스토리 - 메릭 허지윤]
허지윤
14/04/28 13:30  조회  2,850

안녕하세요~ 이찌방유학원을 통해서 이번 1월부터
오사카 메릭일본어학교에 입학하게 된 허지윤 입니다.




같이 메릭을 다니게 되고, 같은 맨션에 살게 된 언니와 함께
비행기를 같이 타고 오사카에 도착한 뒤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가기 위해서 랏피토를 타고 가면서 풍경이
너무 예뻐서 계속 '우와~ 우와~' 하면서
사진을 찍기 바빴었습니다.

한국과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일본의 풍경에
새삼 진짜로 일본에 왔구나 싶기도 하고..ㅎㅎ
일본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만 보던
일본의 모습에 정말 신기했습니다.


메릭일본어학교 오리엔테이션을 하기 몇일 전에
같은 맨션에 있는 언니 오빠, 친구와 같이
주민 신고를 하러 구청에 가려다가 미리 학교가는 길이나
알아두자 싶어서 학교에 걸어가서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같이 간 오빠가 교무실(?)에 가서 한국인 선생님과
이야기를 할 때 내부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지만,
학기 중이 아니였는데도 선생님들이 꽤 계셔서
사진을 찍으면 민폐가 될 것 같아 학교에서
밖의 모습을 찍게 됐습니다..ㅋㅋ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메릭일본어학교는 창문이 정말 크고 다 뚫려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을 하지 못한 거였기 때문에
되게 인상적이였습니다.



학교도 집도 난바역이나 다른 역과 가까워서
초반에는 이곳 저곳 걸어서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일본이 애니메이션이나 프라모델 같은 것으로
유명해서인지 곳곳에 피규어 같은 것을 파는 곳이나
게임센터, 인형뽑기 가게가 정말 엄청 많았습니다!

처음에 인형뽑기 가게에서 사람들이
큰 인형을 뽑아가는 것을 보고선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도전해 봤는데 일본 사람들은
기술이라도 있는건지..
인형은 뽑지도 못하고 돈만 날린 기억이
쓰면서 다시 생각나네요..



일본에 가고 얼마 되지 않아 난바역 바로 옆쪽에서
먹거리와 이것 저것 파는 축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처음 접한 일본의 축제여서 팔고 있는 먹는 것도,
먹는 가게 중간 중간에 보이는 물건을 파는 가게도
전부 다 신기해서 계속 걸어가봤는데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일본스러운 물건도 팔고~



이런 맛있는 것도 정말 많이 팔았습니다ㅎㅎ
일본과 한국의 돈이 달라서 100엔짜리도
아껴써야지 아껴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보는 순간 정말 맛있어보여서 언니와 친구와 못참고선
사먹었었는데 먹고 나서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타코야키 같은 맛이면서도 또 치즈가 들어있어서
다른 맛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정말 정말 맛있어서
다시 사먹고 싶은 맛이였습니다.

타코야키를 써서 생각난건데, 진짜 일본의 타코야키를
사먹어봤더니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맨션 바로 근처에 위치한 타코야키 가게가 있는데,
그곳에 인심이 후해서 항상 덤으로 더 많이 주셔서
오사카 사람들의 정을 느끼고 있답니다ㅎㅎ



오사카에 가보지 않은 사람도 안다는 구리코 아저씨도
실제로 보니 진짜 좋았습니다.

항상 관광객이나 사람이 많아서 낮이나 밤이나
구리코 아저씨와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매번 갈 때마다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신사이바시나, 도톤보리, 그리고 난바역으로
이어져있는 길은 양 옆으로 각종 상점들이 되게 많습니다.

백화점도 있고, 또 지하에도 음식점이나, 옷가게,
쿠스리 등등, 한국의 지하상가의 느낌이 나는 곳도 있답니다.



지하철을 타고 텐노지역도 가봤습니다.
텐노지역도 난바역처럼 백화점, 옷가게,
각종 먹거리 가게 등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였습니다.

지하철을 탔기 때문에 집에서 나름 꽤 먼 곳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자전거를 타면 15분 정도면
가는 곳이여서 교통비를 날렸단 생각으로
잠시 우울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일본 지하철도 타보고
좋은 경험 했다 치자 하고
그냥 넘어갔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외국에서 이렇게 오래 있게 되는 적이 처음이라
혼자 사는 것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많이 있는 학교를
다니는 것도 무서웠었는데 오사카가 관광지다보니깐
구경할 것도 많고 적응해가다보니 학교에 있는 선생님들도
전부 다 좋으시고, 일본어도 쉽게 가르쳐주시고 재밌으시고,
다른 나라의 학생들도 이야기를 조금씩 하다보니
다들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렇게
차근차근 일본어로 대화를 하다보니 일본어도 늘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메릭일본어학교는 조금 엄해서 무섭다는 이야기를 듣고
긴장한채로 왔었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정말 좋은 학교다 이 생각만 드네요.

메릭일본어학교와 다른 학교를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진짜 진짜 강추입니다!



이찌방유학 2014-04-28 18:19:20
답변  
지윤씨^^
예전에 작성하신 내용이 이제 등록이 되었네요 ㅋㅋ

메릭 일본어 학교에 만족해 하며 다니고 있다는 이야긴 정말 흐믓합니다^^
지윤씨에게 딱 맞는 학교를 골라드린것 저도 아주 아주 흐믓하고! 기분 좋구요~
열공하고 있는 지윤씨 소식이 들리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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