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오사카 관서외어전문학교]
김시훈
14/04/11 14:06  조회  3,084

안녕하세요.

이찌방유학원을 통해서 오사카 관서외어 전문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김시훈이라고 합니다.
체험기는 아무래도 제가 일본에 오면서 당황스러웠던
이야기 위주로 써볼까 합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게임 개발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
일본에서의 취직을 목적으로 유학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 졸업여행 비슷하게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고,
그때 일본에 매력을 느껴 일본에서의 생활을 해보고,
더 나아가 취직을 할 수 있다면 취직을 해보자라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 겨울, 여러 유학원을 알아보다가
이찌방 유학원에 상담을 하면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카페형태가 아닌 홈페이지 형식으로 운영되는
이찌방 유학원이 왠지 신뢰도가 높았고,
여러 유학원을 다녀본 결과 가장 신경을
이 써주시는 것 같았기 때문에,
찌방 유학원에서 준비를 하게 되었네요.
덕분에 일본 생활에 아주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유학원에서 학교나 비자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 해 주시니,
저는 그 외의 부분들에 대해 한국에서 준비 해야 할 것들을
잠깐 이야기 하고 가겠습니다.

짐의 경우 아무리 더운 날에 가더라도 꼭 외투 또는 가디건 같은
위에 덧대 입을 옷 한 개 정도는 챙기길 바랍니다.
한국의 집을 생각하고 오면 정말 큰일납니다.
바닥이 따듯한 집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져 있던 자신을 망각하고
조금은 얕보며 온 저를 혼내고 싶습니다.

낮에는 따뜻하거나 살짝 더워도 비가 오는 날이거나,
밤에는 집에 있으면 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 춥습니다.
겨울 옷을 한 개정도 가져왔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기장판의 경우 꼭 110v에서 사용이 되는지
확인해보시고 오길 바랍니다.
저도 전기장판을 가져왔으나,
전혀 뜨거워질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집에서는 잘 되고, 변압기도 갖고 왔는데
이상하게 작동이 안되네요.

핸드폰의 경우 스마텔에서
포켓 와이파이를 준비하여 왔습니다.
핸드폰의 개통방식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크게 3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일본 현지 개통

2.    
포켓 와이파이 + SIM카드
(SIM
카드만 따로 가능)

3.    
일본 폰 임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 개통의 경우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이 있습니다.
  
체류 기간이 일정기간 보장 되야 하고,
핸드폰을 새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 밖에 없네요.

 
포켓 와이파이의 경우
가격은 한 달에 약 6만원정도가 나오고 노트북도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대신
통화는 새벽1시부터 9시까지 SoftBank사 끼리만 무료이고
그 외엔 통화료가 부과 됩니다.
문자의 경우도 요금이 부과됩니다.
결국 와이파이를 통한 메신저들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생활하셔야 추가적으로 요금이 생기지 않습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와이파이 기기의 경우
월 할 계산이라는 것 인데요.
저의 경우 3 27일날 일본에 가게 되었고,
3
월엔 약 5일 동안 사용하는 것 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치 요금을 다 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5
일을 쓰고 한 달 요금 약 5만원을 내기에는
조금 아까웠기에 4 1일에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혼자 유학을 가니까 연락할 친구도 없는데 뭐 어때?
라고 생각 할 지 모르겠지만,
  
알게 모르게 쓸 일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살게 된 집으로의 픽업을 받을 때에도 전화가 필요하며,
길을 잃었을 경우 구글맵을 본다 던지,
미처 받지 못한 EMS을 조회하거나 찾아야 할 경우 등등,
현지에 도착했을 때 연락 수단이 없을 것 같다면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고려하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학교 가는 길을 지도로
따로 준비해서 핸드폰에 넣어왔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하고 싶었던 한국에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점들을 써봤습니다.



저는 남자라서 그런지 간단하게 짐을 챙겼습니다.
25
인치 캐리어와 노트북가방을 메고 출발했습니다.
EMS
에는 라면 한 박스 (불닭볶음면), , 고추장,
쌈장, 된장, 물엿 같은 조미료들, 소금과 설탕은 뺏습니다.
자칫 마약처럼 보일 수 있다고 판단 했기 때문!
(
일본의 소금은 조금은 바다의 향이 더 나는 것 같아요,
한국 고춧가루는 가지고 올 수 있다면 가지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계속 찾아보고 있지만 마음에 드는
고추 가루는 잘 보이지 않네요.)

여름용 이불, 전공서적, 현지에 도착했을 때
당장은 필요 없는 것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가전제품의 경우 일본에서 살 생각으로 따로 보내진 않았습니다.
전압이 다르므로 고장이 날 확률이 높다고 들었기 때문에.



저는 이스타 항공을 타고 왔습니다.
저가형이라 그런지 덩어리가 큰 저에겐 조금 좁았네요.



아쉽게도 날개 부분에 앉아 예쁜 하늘을 담을 수 없었네요.
2
번째로 향하는 일본이기에 생각보다 떨리진 않았습니다. ㅎㅎ

, 비행기 내에서 입국심사를 위한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펜을 하나 정도 가지고 타도록 하세요.



이찌방유학원 출국 오리엔테이션때
상세하게 안내받으실테지만~
이것을 작성하고 내려야 빠르게 심사를 받고
 빠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입국을 할 때 자격외활동신청서 같이 내면
활동이 허가되었다는 표시가 된 재류카드를 줍니다.

사실 복잡해 보여서 겁을 먹었었는데,
따로 들리지 않아도 한곳에서 다 해줘서 맘이 편했습니다.



공항에서 2층으로 나오면
바로 RAPIO를 타는 곳이 나옵니다.

타기 전 숙소 픽업을 위해 표 끊는 장소에 있는
 초록색 공중전화를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숙소는 이찌방유학원에서 다~알아서
시기에 맞춰 소개를 해주십니다!

100
엔이 기본요금이고, 이후엔
10
엔으로 통화시간을 연장 할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각 전철들의
출발 시간이 나오므로그것을 보고
픽업해 주시는 분께 연락
을 드리면 될 것 같아요.
난바역에 도착하게 되면, 개찰구에 나오기 전에
공중전화로 연락을 드리세요.
개찰구 밖에는 공중전화가 가까운 곳에는 없었습니다.



작년 여행 때는 타지 못했던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택시는 660엔 기본요금으로,
그 이후엔 80엔 단위로 올라갑니다.
엄청 비싸므로 가급적 자제!

택시는 자동문이라서 문에 손을 안대도 되요~

새벽 6시에 집에서 나와 그 이후 집을 계약하니
대략 5시쯤 되었던 것 같아요.

배가 너무 고파서 일본 하면 떠오르는
라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시와아세라멘, 행복라면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곱빼기 비슷하게 크게 달라고 해도 가격은
보통과 똑같았기에 저는 큰걸로 먹었네요. 가격은 700..
보통 일본의 음식들은 400~800엔 사이였습니다.
  
한국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배가 부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밥을 먹은 후엔 집에 전기 밥통이 없었으므로,
전기 밥통을 사기 위해 우리나라 하이마트와 같은
비꾸카메라로 향했습니다.
밥통은 5980엔을 주고 샀네요.
중고를 사고 싶었지만 인터넷도 안되고 정보를
 얻을 수 없었기에, 그냥 새 걸 사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적은 필요했던 물건들, 필요한 물건은
각각 테마를 정해서 적으면 빠르게 적을 수 있어요.



정말 컸던 횡단보도입니다.
불이 동시에 녹색으로 변하는데, 장관이에요 ^^

대충 필요했던 물건들을 사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엔 구청을 다녀왔는데,
아쉽게도 핸드폰을 놓고 가버리는 바람에 사진이 없네요.

일본에 도착하면 해야 하는 3대 과제가 있는데요.

1.    
재류카드에 주소등록하기

2.    
통장 만들기

3.    
건강보험 들기

가 있습니다. 일본어를 전혀 못해도,
일본어를 잘 못한다고 하면 각종 마임과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므로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요.
  
아쉽게도 한국어를 하시는 분은 못 뵌 것 같습니다.

구청에 가서 재류카드만 보여줬는데도
한국어로 된 안내지와 함께 서류를 작성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 도장을 반드시 가지고 가세요.
일본의 도장은 생각보다 비쌉니다.
3
천엔정도 한다고 들은 것 같네요.
  
저는 한국에서 7000원짜리 막도장을 파왔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싸인은 안되니까요.

서류를 작성해서 내면 카드를 줍니다.
이 카드를 잘 가지고 있다가
전광판에 카드에 써있는 숫자가 써있으면
 재류카드를 받으러 갑시다.
처음에 이 카드가 무엇인지 몰라 멀뚱멀뚱 서있다가
한참이 지난 뒤에 재류카드를 받았네요.

재류카드를 돌려받았으면
건강보험에 바로 건강보험도 가입해 줍시다.

건강보험에 들려면 주소지가 있어야 하므로,
  
주소를 등록한 후에 신청하세요.
건강보험의 경우 그날 바로 가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청 후 약 일주일 뒤에 집으로 오는 봉투를 들고
 다시 찾아 가야 합니다.

일본의 행정절차는 한국과는 다르게
대략 2주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빠르게 신청해주세요.

일주일 뒤에 집으로 온 봉투를 가지고 구청에
다시 가서 간이소득신고서를 작성하면
한달 1780엔의 보험료가 나옵니다.
수입이 계속 없을 경우 더 감면되는 것 같지만,
처음 신청할 때는 1780엔이 미니멈 인 것 같아요.

일본의 보험료는 6~3 10회분의 보험료를 내고,
4
5월은 보험료가 나오지 않습니다.

단, 보험신청일이 아닌 입국날짜에 맞춰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3 27일에 입국했으므로,
작년 6~ 올해 3월치의 보험료 1760엔을 내야 했습니다.

구청에서의 할 일을 끝내고, 학교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다닐 관서외어전문학교 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릴 경우 약 5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네요.

아쉽게도 제가 지하철을 타고 통학을 하지 않으므로
지하철역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이 건물은 구 건물이고 옆에
신 건물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앞 도시락을 파는 곳과 주변 길도 찍어 봤습니다.

학교도 다녀왔고, 통학을 자전거로 하기로
마음먹은 하루였습니다.

이제 남은과제 통장만들기를 할 차례!
통장은 우체국 통장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휴대폰을 현지에서 개통하는 경우가 아닐 경우엔
쓸 일은 없을듯 싶어요.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우체국에 가서 츄쵸오라고 하니 통장을 만들꺼냐고
물어봅니다. 고개를 끄덕이니 저런 종이를 주셨네요.
영어보단 간단한 단어 몇가지를 알아가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아요.
일본식 영어발음이 아닌이상
알아 듣는분을 찾기란 여간 찾기 힘듭니다.

카드기능은 마임으로 정말 친절하게
다 설명해 주셨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3명이서 약 2시간이 걸렸네요.
느긋하게 만들 생각을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게다가 이날 통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해외에서 통장을 개설한 경험이 있는 친구는
이날 바로 통장을 받았지만,
저의 경우 심사 및 확인을 해야 하므로
대략 일주일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카드는 통장이 발급되고 일주일 뒤에 발급됩니다.
따라서 약 2주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통장과 카드를 만들려는 목적은 수수료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창구를 통해 돈을 입출금 할 경우
수수료가 700엔이 부과됩니다.
대신 ATM기를 이용해서 돈을 입출금 하면
돈이 조금 덜 들며,
 계좌이체의 경우
 수수료가 없답니다.

다만.. 계좌이체의 경우 통장을 개설 후
6개월이 지나야 합니다.

3
31일에 만든 사람은
9
1일부터 계좌이체가 가능하고,

4
1일에 만든 사람은 10 1일부터
계좌이체가 가능하단 이야기입니다.

하루라도 빠르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벌써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제 기준으로
유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할 것 같은 것들과
제가 겪었던 일중 가장 난해하고 어려웠던 일들을
적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찌방유학 2014-04-15 11:26:04
답변  
시훈씨 ㅎㅎ
좋은 정보들 이네요!
택시 속에 있는 사람은 김건모 인줄 ㅋㅋㅋ

좋은 정보 땡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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