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부터 이찌방 유학원을 통해 TS일본어학교에 입학하게 된 김지은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다니고 있는 TS일본어학교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입학 과정부터 현재 수업하고 있는 내용까지 자세하고 재미있게 알려 드릴게요!!
1. TS일본어학교를 선택한 이유
첫 번째로는 비교적 저렴한 학비입니다. 먼저 이찌방 유학원을 통해 여러 학원을 추천받았었는데요, 생각보다 학비의 스펙트럼이 넓었습니다. 저는 ‘학비를 아껴서 여행을 좀 더 다니자’ 라는 생각으로 이곳을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학비가 저렴해서 수업내용이나 질이 다르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이찌방 유학원에서 충분히 상담해주시고 또 다른 학생들의 사례도 알려주셔서 걱정없이 TS일본어 학교로 선택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편리한 어학원의 위치입니다. TS일본어학교와 가까운 역은 야마노테선 타카타노바바역과 세이부신주쿠선 시모오치아이역입니다. 이곳은 일본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와세다 대학부터 시작하여 여러 대학과 학원이 있는 곳입니다. 직접 가보니 확실히 학생처럼 보이는 젊은 연령층이 많았고, 저처럼 어학원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학원가, 대학가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 곳이에요. 그래서 주변에 맛있고 저렴한 식당들도 많이 있어서 더 좋습니다. 타카타노바바역에서는 10분, 시모오치아이역에서는 5분 정도 걸어가면 어학원이 있습니다. 어학원 바로 앞에 작은 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봄이 되니 벚꽃이 정말 예쁘고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비율입니다. 아무래도 한 교실에 한 나라의 학생들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해당 나라의 말을 많이 할 것 같아서 제가 가장 걱정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TS일본어학교는 도쿄에 있는 다른 어학원에 비해 중에 중국과 베트남 학생들이 적은 편입니다. 대신 서양권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의 반에도 중국과 프랑스 학생의 비율이 비슷합니다.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만나고 친해 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어학원 시스템 입니다. TS일본어 학교는 다양한 레벨로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학생들 중에 회화나 듣기는 잘 하는데 읽기나 쓰기가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들까지 맞춰서 반편성을 해주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어학원에 다니는 동안 계속 공부만 하면 힘들기도 하고 반 친구들과 친해질 시간도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TS일본어학교에서는 한 학기(3개월)에 한 번씩 체육대회나 행사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모두 함께 재밌게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반에 최대 2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보통은 10명 ~ 15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습니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수업 시간에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수업을 할수록 재미있어집니다,
그럼 이제부터 TS일본어학교의 입학 과정부터 수업내용까지 자세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절대 피할 수 없는 레벨테스트를 봅니다. 레벨테스트는 총 3단계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히라가나/가타카나 테스트를 합니다. 그 다음에는 필기시험처럼 단어, 한자, 문법 등 일본어 시험을 봅니다. 제한 시간은 없지만 모든 문제를 열심히 푼다면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인터뷰 입니다. 실제 어학원에서 수업하고 계시는 선생님과 1대 1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테스트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테스트라는 생각 없이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하는 수업 시간대를 물어보시거나 원하는 수업 난이도에 대한 얘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은 국가별로 따로 진행되고 당연히 한국인 담당자 분께서 해주셨습니다. 학교 수업과 스케쥴은 물론이고 일본에서 생활하는 데에 꼭 알아야 할 것들도 알려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특히 강조하셨던 것은 출석입니다. 나와 모두를 위해 쉽게 결석하지 않고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 달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오리엔테이션 때 앞으로 공부할 반을 알려주십니다. 오리엔테이션 바로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됩니다.
수업은 9시에 시작하는 오전반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오후반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수업은 총 4교시로 진행되고 1교시에 45분 수업, 10분 쉬는 시간입니다.(참고로 저는 초중급 정도 반에 속해있으며, 오후반입니다.)
1교시에는 전 날 제출했던 숙제를 돌려받고, 어려웠던 부분이나 궁금했던 질문을 함께 확인합니다. 그리고 한자 수업을 합니다. 2교시부터는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는데요, 먼저 오늘 배울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를 먼저 공부합니다. 그리고 교과서에 있는 예문과 연습문제를 다 같이 공부하는데, 함께 말해보는 시간이나 짝을 지어 말하는 시간이 많아서 지루할 틈 없이 수업이 진행됩니다. 마지막 4교시에는 오늘 배운 내용을 문법적으로 집고 넘어가는데요, 문법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하는 느낌으로 배울 수 있어서 문법 공부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정리하는 느낌이라서 재미있습니다. 또한 청해 시간도 함께 갖습니다.
또한 매일 똑같은 선생님께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보통 3~4명의 선생님께서 돌아가면서 수업을 진행해 주십니다. 조금씩 다른 스타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모르는 내용이나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 정말 실생활에서 쓰이는 일본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어려움 없이 다가 갈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전도 금지 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이라 빈 공간이 있지만 수업시간에는 무조건 제출합니다!) 매 시간마다 제출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놀라서 ‘모르는 단어의 뜻은 어떻게 찾지?’, ‘예문에 모르는 단어가 나왔는데 일본어로 설명을 듣고 뜻을 알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전 없이도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쉽게 알려주시기도 하지만 바디랭귀지 까지 쓰면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모르는 것이 생기면 바로 바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TS일본어학교에는 학생들을 위한 자습실이 있습니다. 책들도 많이 있고 공부하기에도 좋아서 자주 사용합니다. 또한 어학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시모오치아이 도서관이 있습니다. 건물도 예쁘고 아주 쾌적한 곳입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면 자습실을 사용하기 어려워서 가끔은 시모오치아이 도서관으로 가서 복습을 하고 집에 가기도 합니다.
어학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출석인데요. 1교시 시작하면 선생님께서 출석을 부르십니다. 그 때 대답을 해야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1교시 시작 후 10분 안에 들어오면 지각, 그 이후에 들어오면 1교시는 결석입니다. 물론 1교시에 출석 체크를 하였어도 2교시 혹은 3교시부터 자리를 비운다면 결석으로 처리됩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나뿐만 아니라 모두 함께 공부하는 곳이기 때문에 출결과 지각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전문학교나 대학, 대학원에 진학하는데 있어서 출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니 나를 위해서도 컨디션 조절을 잘 하여 완벽한 출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TS일본어학교 소개였습니다. 저도 처음 어학교를 선택할 때 많이 고민을 하고 걱정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TS일본어 학교를 선택하기 까지 이찌방 유학원에서 많이 상담과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주 만족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학교 소개가 도움이 됐길 바라며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하여 더욱 재밌고 알찬 일본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