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오사카 생활
석재우
설레는 마음으로 오른 오사카 길. 6/27 오사카 상륙
여행으로 두어번 와 본적이 있는 오사카라 공항에서 난바까지 가는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같
이 살아가게 될 저희 집은 스미노에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그 스미노에는 오사카를 여러번 와봤음에도 불구하고
초행길. 거기다 일본으로 처음 들어 온날은 휴대폰 길찾기도 안되는 주소와 여자친구가 보내준 네비게이션 맵 사진
한 장으로 찾아갔습니다. 무사히 도착한 우리집은 생각보다 몹시 아늑하고 좁지 아니하며, 방값은 굉장히 저렴한
최고의 공간으로 지금 저는 학교를 마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소감문을 쓰고 있지요. 스미노에는 난바역에서 난카
이선 보통열차를 타고 6번째 정거장에 위치한 정말 주거를 위한 지역입니다. 저희집은 역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거
리에 잡았구요.
저희집을 보여드릴게요.
외관은 몹시 허름합니다.
그렇다고 내부가 좋다고도 할 수 없지만, 사는데는 전혀 지장없어요.
방입니다.
부엌이구요
TV가 얼마전에 도착했는데 이건 TV도착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생각보다 괜찮죠? 이것저것 꾸미고 산다고 돈이.. 덜덜..
저는 어학원을 메리크 일본어학교로 정했습니다. 취업상담사 분이 항상 계시고 중상급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
에 더 발전이 있을 거 같은 메리크로 정했습니다.
난카이 난바역에서 걸어서 보통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메리크 학원. 처음에는 길을 몰라 찾는다고 헤맸는데, 적응
되니 찾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오리엔테이션 첫째 날!
한국인과 중국인이 대다수이고, 베트남과 러시아 사람들이 오고 있었습니다. 나이대가 참 다양해서 적게는 10살부
터 많게는 45세 까지 있다고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은 것 같아요.
제가 다니는 반은 첫째 날 테스트를 잘 본 건지 상급반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수업은 일본어 능력시험 1급을 위주로
공부를 하면서도 조를 만들어 조별 토의를 하는 시간도 있어서 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유익한 수업시간들이 많
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도 거리감이 많이 없어서 휴식시간에는 편히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듣고 있어요.
솔직히 공부가 재밌을리는 없지만, 선생님들이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배우는 보람이 있습니다. 대학생 때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는거 같아요. 하하;
너무나도 잘 아실 도톤보리 구리코!
도톤보리 외곽으로 빠져 찍은 사진
잘 아실 타코야키
번화가 사진보다 전 소소한 먹거리 사진들이 너무 좋아요 사실...
하지만 이번에는 타코야키 사진과 다들 잘 아는 구리코 하나씩만 올릴게요. 다음에 올릴 때는 교토도 갔다왔을 꺼
고 오사카 성도 갔다 왔을 거고 고베도 갔다 올 생각이니 기대해 주세요.
그럼 또 전 꿈을 키우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