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현지에서 배우니 한자와 듣기가 빨리 느
이찌방유학
24/03/22 13:59  조회  835

안녕하세요 도쿄 유학생활 2개월차인 김민지라고 합니다

도쿄 유학을 준비중이거나 생각하고 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3개월차 마이스토리 2편을 써보았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1. 타 국적에 비해서 한국 학생들의 일본어 수준은?

지금까지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 같은 반이 되었던 학생들을 본 결과, 타 국적 학생들에 비해서 한국 학생들은 일본어를 잘 하는 편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문법이 비슷하기도 하고 발음이 유사한 단어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개개인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한국인이라고 꼭 일본어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 처음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이라면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으니 한국에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기본적인 문법은 예습을 꼭 해 오시길 바랍니다. 

한국 학생들은 한자를 쓰는 것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중국,홍콩,대만 등 한자를 사용하는 나라가 아니라면 모든 나라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한자라고 생각되는데요. 한국도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가 많지만 요즘은 뉴스나 신문에서도 한자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한자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많을 것입니다. 한자는 많이 볼수록 금세 익혀지기 때문에 글을 많이 읽고 익히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모든 한국인이라고 일본어를 잘하고 금방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급해 하지 않고 자기 속도에 맞게 꾸준히 공부한다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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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발견한 귀여운 디저트> <디즈니스토어 발렌타인데이 기념 푸 인형>

2. 처음과 비교해서 지금 클래스의 정원과 국적비율은?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 처음 들어갔던 반은 초중급반으로 정원은 약 16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중급 1반으로 올라왔고 20명입니다. 전보다 학생 수가 늘어서 처음엔 적응이 안되었지만 여러 학생들이 있어서 수업 분위기가 더 활기찬 것 같습니다. 

전 클래스에서도 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더 다양해서 약 11개국의 학생들이 한 클래스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아시아권, 서양권 전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있는데 독일,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태국, 콜롬비아, 칠레 드으이 출신 학생들이 있습니다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 왔기에 평소에 만날 수 없던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친해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다들 한국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고 호의적입니다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없었을텐데,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본 유학생활에서의 큰 메리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지칠때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확실히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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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옆 쇼핑몰> <익스피어리 쇼핑몰 내부 영화관 근처 모습>

3. 일본어가 확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그리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일본어가 확실히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일본에 온지 약 3개월 후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금방 마트 직원의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하지만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드라마를 볼 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급 클래스로 올라오니 거의 3배가 많은 어휘를 배우고 실생활에 밀접한 단어들을 많이 배우면서 청해 실력이 많이 늘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이라면 들리지 않았던 표현이나 단어들이 들리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표현들이 바로 드라마에서 들리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고 뿌듯한 순간입니다.

일본에 오기 전에 가장 걱정이었던 부분은 한자였는데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배우니 한자가 생각보다 정말 금방 늘어서 신기했습니다. 현지에서 한자를 매일 보고 배우니 확실히 느는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 한국어 자막 대신 일본어 자막을 틀고 보면서 쉬는 시간에도 일본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본어 자막을 켜고 보니 놓친 표현도 잘 들리고 한자를 계속 볼 수 있으니까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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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도쿄 대신궁> <돈카츠 전문점 와코>

4. 집 근처 공원 등, 나만의 힐링 장소는?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는 닛포리역 근방에 위치하고 있어서 우에노가 바로 다음 역입니다. 우에노는 큰 공원이 있고 활발한 상점가가 있어서 여러 구경거리와 먹거리가 있습니다. 식당도 정말 많고 백화점 등 쇼핑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우에노에 산책 겸 걸어가는데 저녁 먹고 소화시킬겸 가거나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 가고는 합니다 우에노 공원은 정말 크고 나무가 많아서 우에노 공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사거나 해서 벤치에서 마시면 힐링 됩니다. 우에노에 돈키호테도 있고 아메요코 상점가에 가면 이런 저런 가게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챠 돌리는 것을 좋아하거나 인형 뽑기 같은 오락 시설도 많아서 재밌습니다. 신주쿠나 시부야보다 사람이 적당히 많아서 시간 날 때마다 가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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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맛있는 토리키조쿠> <모든 메뉴가 36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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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한 카마쿠라 여행> <너무 맛있는 카레 고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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