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일본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준비하면서 신경 쓴 부분은?

이유서와 계획서의 내용이 서로 일치하는지.

누락된 서류는 없는지.

카페에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체크하면서 내가 놓친 부분도 챙기고, 모르는 부분은 이찌방유학을 통해 적극적으로 챙겼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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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하는 일본워킹홀리데이 비자에 합격한 포인트는? (자격증, 이유서 등)

이유서와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내가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진정성과 뚜렷한 계획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주였기 때문에 상대적인 경쟁률이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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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중인 분들을 위한 간단한 조언은?

사실 처음에 제가 알기로는 보통 나이가 젊은 분들, 일본어 관련 전공이신 분들, 일본어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본어가 가능하신 분들을 우선순위로 뽑는다는 얘기를 들었어서 도전 자체를 안하려고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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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도 막차였고 일본어 전공도 아니고, 일본어 자격증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그동안 일본을 좋아한다면서 했던 경험들이 다 이유서, 계획서에 쓸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냥 집에서 영화나 애니메이션 보던 것, 일본여행 했던 것, 학창시절 일본어 수업을 들었던 것, 지금 다들 하고 계시거나 했던 경험들을 진정성을 담아 작성했더니 그게 포인트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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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이유서를 작성할 때 최대한 저의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는데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 그냥 좋아서가 아닌 몇살 때, 어떠한 계기로 접하게 되었고, 이러이러한 점이 좋았고, 이 점이 일본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되었다. 이런 식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문장을 작성하도록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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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에서의 계획을 언급할 때에도 현실불가능하거나 추상적인 목표가 아닌 진심으로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축구를 좋아해서 세레소 오사카의 축구경기를 관람하며 다양한 일본인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하고 싶다와 같은 그냥 축구경기를 보고 싶어요 에서 추가해서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얻고 싶은지 까지 구체적인 언급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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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의 취지에 맞게 너무 일에 관련된 이야기 보다는 문화를 체험하고 거기서 무엇을 얻어 가고 싶은지에 대한 진심을 언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유서에서 일본의 전통문화를 배워보고 싶다고 했는데, 계획서에는 언급을 안하거나 전혀 다른 내용의 이야기를 넣어버리면 통일성이 사라지니 주의하셨으면 좋겠고, 특히 서류 떼는거! 서류도 많고 머리가 다들 어지러운거 다 알아요ㅠㅜ 하지만 귀찮고 짜증나도 합격해야 되니까 준비하는 기간동안에는 생각을 비우고 서류에 기입이 안된 곳은 없는지, 누락된 서류는 없는지, 서류에 이상은 없는지 두번, 세번, 열번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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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부족한 일본어 학습력을 채워넣기 위해 최대한 일본어 관련 학습 내용을 모두 끌어다 기입했어요. 중학교 때 일본어 과목을 들었던 내용, 일본어 학원 잠깐 3개월 다닌 거, 심지어 JLPT 불합격 증명서도 제출했는데 이것도 영향이 있다없다 의견이 많지만 저는 이유서와 계획서에서의 진정성 있는 내용들이 노력이라는 맥락으로 받아들여져서 불합격 증명서도 좋게 생각해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수강하고 있는 JLPT 인강 수강증명서도 제출했어요. 그러니까 내가 지금 일본어 자격증이 없거나 전공이 아니더라도 관련 학습력을 나타낼 수 있는 증명이 있다면 자신감 있게 다 제출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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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서 송구스럽고,, 미리 안될 거라 단정짓지 마시고 지원할 수 있는 조건 안에 있는 모든 분들은 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니 걱정마시고 우선 지원해봐요~! 뭐든 움직여야 바뀔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두모두 합격해서 일본에서 만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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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혹시 출국 전 오티 소식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