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찌방유학을 통해 현재 도쿄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부족하지만, 후기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온 점 유의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달의 후기가 벌써 일본 유학 생활의 마지막 후기가 되겠네요 그때까지 열심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일본에 가서 깨달은 공부 노하우는?
저는 한국에서 따로 일본어를 공부한 적이 없어 공부 방법에 관해 자세한 조언은 못 드리지만, 배운 단어나 문장은 무조건 현지에서 입으로 말해보라는 것이고, 문법이나 단어를 틀리거나 현지인들이 내 일본어를 못 알아들어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더 당당히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틀리면 틀리는대로 더 기억에 잘 남아서 다음에는 정확히 기억할 수 있고 틀리거나 못 알아듣는 것은 외국인이라 당연하기 때문에 완벽한 문법과 단어를 구사하려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당당하게 내뱉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이 틀리고 현지인들도 못 알아들어서 기죽어 있을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한 번이라도 더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 자신감도 향상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이 틀린 걸 고쳐주거나 다시 말해줄 때 잘 듣고, 그대로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일본어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2. 일본유학을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는?
일본은 한국이랑 다른 나라들보다 가장 비슷한 문화를 가진 나라이고 또 한국과 가까워서 심적으로도 적응하기에 가장 힘들지 않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문화도 많아 경험을 쌓기에도 좋고 한국에서는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또한 일본전문 유학원인 이찌방유학을 이용한다면 수월하게 현지에서 유학 할 수 있어서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관심있는 나라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3. 쉬는 시간 또는 점심시간에는 주로 누구랑 어울리는지? (예를 들어, 클래스메이트 or 한국인)
쉬는 시간에는 주로 옆자리에 앉은 클래스메이트랑 이야기를 하고 점심시간에는 친구들이랑 밥을 먹거나 놀러가기도 합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는 클래스메이트랑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클래스메이트랑 친해진다면 같이 점심을 먹을 수도 있고요.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 기숙사에 같이 사는 한국 친구들과 점심으로 먹은 떡볶이, 치킨입니다.
▲ 말레이시아 친구에게 받은 말레이시아와 다른 나라 과자입니다.
4. 학원에 한국인 사무직원이 있나요?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는 각국 대응 직원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등등이 있고, 그 중 한국어 담당 선생님은 3~4명, 한국인 선생님들은 3명 정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 선생님들이 계셔 어려움이 있거나 여쭤보고 싶을 때 편하게 여쭤볼 수 있으며, 카카오톡으로도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어학교 생활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카카오톡입니다. 학교 운영시간동안 자유롭게 상담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5. 본인이 다니는 학원에 대한 평가를 해주세요 (만족도 10점 만점 중에 몇점? / 그 이유는?)
저는 지금 도쿄 닛포리역 근처에 위치한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는 오래된 만큼 학생 수도 많고 선생님들도 많은데요, 본교와 닛포리교가 있으며 본교는 본관, 2호관,3호관이 있습니다. 클래스가 바뀔 때 마다 수업받는 건물의 위치도 달라집니다. 저는 만족도 10점 중의 7점으로 생각합니다.
장점은 한국인 직원이 있어 일본 생활과 어학교에 대해 수월하게 질문할 수 있으며, 학생 수가 많아 친구를 다양하게 사귈 수 있습니다. 클래스가 많아 자신에게 맞는 클래스에서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숙사도 많아서 유학 기간이 짧아 집을 구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기숙사에서 다른 집보다 훨씬 저렴하게 생활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학생 수가 너무 많아 선생님이 학생 한 명 한 명을 보기엔 힘들고, 반과 화장실의 크기가 좁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생 수가 많은 만큼 좋은 친구들도 많지만 위생적이지 않거나 안 맞는 친구들도 있어 불편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계속 같은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반이 바뀔때마다 건물도 바뀔 수 있어서 닛포리역에서 제일 먼 2호관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면 역까지 오고 가기에 힘듦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무엇보다도 한국인 직원이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찌방유학에서는 어학교들의 장단점을 세세하게 상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학교 비교를 잘해보시고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세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2호관에서 찍은 풍경 사진입니다.
6.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어느 국적의 친구들과 가장 친해졌나요? 그 이유는?
여러번 말한 것 같지만 역시 중국, 대만 등 중국어를 사용하는 친구들과 가장 친해졌습니다. 일단 중국 국적의 학생들이 정말 많고, 대만 친구들도 중국어가 가능하니 서로 이야기하거나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아무래도 같은 아시아라서 문화적으로도 공감하는게 많고, 드라마, 음식 등 서로 알고 있는 것이 많아 같이 식사를 하거나 이야기하기 편합니다.
저는 초급 1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서양 친구들과는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때는 다같이 일본어를 몰라서 영어를 잘해야 서양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서양 친구들과 깊게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다시 기회가 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노력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7. 실제 일본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어학교에서는 일본 친구들을 사귀기가 어렵고, 제 성격에도 먼저 다가가기 힘들어서 언어 교환 어플에서 먼저 일본친구들과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언어 교환 어플인만큼 일본인들도 많고,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친구들도 많아서 처음에는 지켜보기만 하다가 게시물도 올리고 일본인들의 게시물에 댓글이나 좋아요를 달기도 하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시글을 올릴 때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올리면 먼저 연락 오기도 했고요, 어플에서 이야기하다가 조금 친해진 것 같다면 라인이나 카카오톡, 인스타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가까이 살고 있다면 실제로 만나기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일본인 친구와 같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다가 실제로 만나 놀기도 했습니다. 친구가 한국어를 잘해서 저는 일본어를 엄청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제 나이 또래의 일본인들이 쓰는 말이나 현지인들의 발음, 억양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만남이였습니다. 지금은 초기에 연락하는 친구의 수가 많이 줄어들고, 어플 특성상 자신과 잘맞고 꾸준히 연락하는 친구를 찾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언어 교환 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