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경국제대학 부속 일본어학교에 다니고 있는 박설희입니다.
이번 주에는 지진, 화재 등 방재 체험을 하고 왔는데요;
이케부쿠로역에 위치해 있는 곳이고,
수업을 3교시까지만 하고 12시에 학교에서 출발했습니다.
20명씩 3팀으로 나뉘어 각 코너별로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화재파트에서는 불이 나는 원인들과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설명을 듣고
화면에 나타나는 불을 향해 소화기를 직접 쏴보는 체험이었습니다. (물이 담긴 소화기)
지진 코너에서는 5년전 있었던 지진과 같은 진도로 체험해보았습니다. (진도 7.3 마그니튜드 9)
저 안으로 들어가서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재빨리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테이블 다리를 잡고 버터야 하는데, 앞뒤, 좌우로 엄청 흔들립니다..
다들 재밌게 생각하고 체험을 시작하다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흔들려서 놀라고 무서워하면서 끝이 났어요
일본에 있는 6개월동안 약한 지진을 몇 번 경험했지만,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였더라구요;
연기를 피해서 도망가는 체험도 했었는데, 그건 사진이 없네요;
마스크나 손수건을 이용해서 연기를 막고 연기가 가득찬 복도를 거쳐 출구로 나오는 거였어요
체험을 모두 마치고 나면 이런 카드를 줍니다.
5장을 모으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대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나라이고
외국이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망가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일본에 있는 이상은 여러 준비와 대비를 해놓아야 된다고 깨닫게 된 체험이었습니다.
